2014. 11. 25
내가 널 이해시키려 할 때
너는 날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널 이해시키지 못 할 때
너는 날 이해한다.
그렇게 서로 엇갈려 간다.
너에 대한 내 열정은
너의 고통이 되고,
너를 포기한 나의 체념은
너에게 평온을 준다.
그렇게 엇갈려 간다.
난 너가 아니고
넌 내가 아니다.
그렇게 다르기에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
이해시키려할 때 그건 고통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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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시키지도 못하고 이해할 거라 믿지도 못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아집을 부리는 내 모자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