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며 그때 그때의 느낌이나 도서내용을 chapter별로 나누어 기록해 볼려고 합니다. 형편없는 글솜씨이지만 저를 성장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내용은 강유원의 '인문고전강의' 중 제 3장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입니다. 

제목은 윤리학이지만 실제 이 책은 철학책입니다. 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때 아리스토텔레스가 정말 박식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구나 생각했습니다. 철학자가 윤리까지 집필할 정도니깐요. 그런데 제목만 윤리학이네요. 

 이책은 출판을 위한 책은 아니고요. 강의용 노트입니다. 따라서 책의 치밀한 논리구조를 따라 쓴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형식과 내용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이니 평이하지는 않습니다. 

이책은 올바로 행하는 것과 올바로 아는 것, 이 둘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제대로 행한다는 것은 무엇인자, 그리고 올바로 행하면 무엇이 좋은지.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탐색해보는 책이라고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으 대답은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앎과 삶을 연결하기 위해서랍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간파한 것이지요.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는 올바로 알면 곧바로 올바로 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하니 스승과는 다른 입장을 갖고 있었네요. 

오늘날 정치학은 통치의 기술을 따져 묻는 사회과학입니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을 '인간의 실천적 삶 전체를 통찰하는 총체적 탐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정치학이 추구하는 가장 좋은 것의 구체적인 내용은 행복이라고 합니다. 물론 행복이 무엇인지는 또 다른 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 chapter를 읽으면서 가장 와닿는 단어는 '실천적 지혜'였습니다.보편적 목표와 그것을 이루는 수단을 숙고하여 일을 제대로 하는 힘이라는 저자의 해석에 공감을 하고요. 실천없는 지식인에 대한 절망감(?)과 지식없는 막무가내 실천자(사이비가 맞겠죠)에 대한 분노를 생각해보면 '실천적 지혜'야 말로 다시 생각해 볼 화두인 것 같습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 장의 마지막을 장식한 내용은 현재의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국민이 다시금 새겨봐야 하는 글이라는 생각을 저 나름대로 해보았습니다. 인문고전강의 183페이지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때 내용이나 느낌을 정리해 나가 볼 생각입니다. 다음은 단테의 신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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