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지금 여기에 두발을 굳게 딛고 서 있어야지
자꾸 뒤돌아 보지 말아야지
돌아봐야
밀려오는 후회와 회한에 그저 눈물 짓게 되지
그래야 내가 나를 사랑하지
그래야 내가 너를 사랑하지
그래야 내가 여기를 사랑하지
그래야 후회할 시간도 미련도 갖지 않지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앞을 똑바로 쳐다 볼 수 있지
내가 더 밝게 더 희망차게
미래를 그려봐야지
아무리 흔들리고 울렁거리더라도
굳게 버티고 서 있으며
앞을 봐야지
나와 너와 지금과
앞으로도 같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