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모양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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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림 아티비터스 12기_9월 도서 리뷰 📚 


⭐도서 정보⭐ 


시리즈 : 창작그림책   

제목 : 새의 모양

글/그림 : 이미나

출간일 : 2022. 08. 22

연령 : 4세부터

쪽수 : 40쪽, 양장

크기 : 200×295㎜

검색키워드 : 새, 모양, 가족, 사랑, 생명, 성장, 홀로서기,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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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그림책 시리즈는 개성 있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들이 직접 공들여 쓰고 그림 보림만의 아름다운 창작이 돋보이는 그림책이에요.


리뷰를 시작하기 전 이미나 작가님이 이 책을 탄생 시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아요! 탄생 과정은 책의 뒷장의 기록되어 있어요. 작가님은 매서운 겨울날, 이층 창가 앞 커다란 나무 속에서 웅크린 참새 떼를 발견했을 때 마음이 크게 울렁였대요. 또 칼바람에 솜털이 흔들리고 눈조차 뜨지 못하는 새들이 세상의 어떤 것 보다 강하게 느껴졌다고 해요. 이처럼 생명의 모양은 때로 연약하고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굳센 힘을 가져서, 생의 아름다운 모양을 떠올리며 그림책을 만드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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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는 바람 모양으로 하늘을 날고, 심장 박동 모양으로 사랑을 나누고, 지구처럼 동그란 모양에서 태어나요. 새의 모양에는 아름다운 생의 모양이 깃들어 있어요. 이미나 작가님의 네 번째 그림책이자 세상을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의 노래를 담고 있는 책! 아티비터스 12기 9월 첫 번째 리뷰 도서 ‘새의 모양’


책을 시작하면 다양한 새의 모양이 등장해요. 작은 새 하나가 또 다른 새를 만나요. 둘은 바람 모양으로 나뭇잎 사이를 날기도 하고, 다정한 하트 모양으로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알을 낳았지요. 새의 첫 모양은 지구처럼 둥근 알이에요. 이 동그란 세계를 깨고 나온 아기 새들은 세상의 위험 속에서도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제힘으로 하늘로 날아오르지요. 


알을 깨트리고 태어나 자신의 모양을 찾아가는 새의 모습은 잊어버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사랑으로 만나 그 사랑으로 한 생명을 탄생시켜 스스로 제 힘으로 날아오르는 방법을 배우기까지! 사랑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나 돌고도는 인생의 강한 생명력과 사랑의 힘을 엿보고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며 책에 나온 새를 우리와 빗대어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도 누군가의 사랑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나만의 멋진 인생을 펼쳐 나가잖아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끔은 지치기도, 약한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책에 나온 새들의 모양을 떠올려본다면 우리는 모두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성장하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결국은 혼자가 아니라 서로가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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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눈에 보는 책의 특징

1. 새의 성정 과정을 통해 생명, 사랑, 그리고 세상의 모양을 그림을 통해 엿볼 수 있어요.

2. 간결한 문장으로 한글을 익히기 시작한 아이들이 쉽게 읽어나갈 수 있어요.

3. 다양한 비유를 통해 시적 표현을 느껴볼 수 있어요.

4. 맑고 따뜻한 수채화를 통해 새들의 모습을 부드럽게 표현해 눈이 즐거워요.


더불어 <터널의 날들>, <나의 동네>, <조용한 세계> 등 다양한 이미나 작가님의 그림책들도 있으니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이 리뷰는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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