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작
오늘 지음, 이지오 그림 / 보림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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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림출판사_12월 신간 도서 리뷰 📚

 

도서 정보

 

제목 :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 오늘

그림 : 이지오

출간일 : 2021. 11. 26

연령 : 초등학교 중학년 부터

쪽수 : 160, 무선제본

크기 : 145×21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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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숙제는 바로 비밀친구 보고서! 제비뽑기로 뽑은 친구의 비밀친구가 돼서 몰래 도와주는 거지.” 마음에 드는 숙제는 처음이었다. 열두 살 여름, 나한테 비밀친구가 생가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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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 부분 수상작이자 열두 살 어린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비밀의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오늘(김주원) 작가님의 장편동화,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이 책은 있는 듯 없는 듯 교실 맨 뒤에 있는 사물함 같은 존재감의 끝자리의 있는 아이인 보리가 주인공이에요. 담임선생님은 여름방학을 맞아 비밀친구 보고서라는 여름 자유 숙제를 내주어요. 그렇게 담임선생님의 숙제 공지를 시작으로 우주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우주와 해맑은 비주얼 메인 보컬 지망생인 유리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확인 비행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보리의 열두 살 여름이 시작되고 있지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내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되는 여름날, 열두 살 속 깊고 감정과 감수성이 풍부한 어린아이들의 우주에 비밀과 우정, 그리고 사랑이 별처럼 총총 빛나 마음이 따뜻해지게 만들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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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 표지를 보고 예쁜 그림에 반했고, 제목에 있는 첫 비밀 친구라는 말에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내용을 상상하며 읽어내려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문뜩 어렸을 때 했던 마니또가 떠올랐지요. 이 책은 열두 살 아이가 경험하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친구를 시기하고 질투하던 어렸을 때의 인간관계도, 성인이 된 지금의 인간관계도 어느 하나 쉽진 않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어렸을 때의 인간관계가 더 잔인한 것 같기도 했어요. 보리는 자신을 존재감 없는 끝자리 아이라고 말하지만, 책이 마지막을 향해 갈 때 보리 내면의 넓고 빛나는 우주를 보게 되는데, 존재 자체로도 빛나는 책 속 아이들의 감정이 세세하게 다가오며 편안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지닌 그림을 보며 지친 일상에 힐링의 시간을 주며 친근한 일상과 판타지 속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따라서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에게,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책 속 아이들에게서 따뜻한 힘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 추가적으로! 목일신 아동문학가의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목일신은 초등학생 때 동시 산시내를 신문에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아버지의 지도로 소년 시절부터 동시와 동요를 많이 쓰셨고, 30여년 동안 자전거’, ‘아롱다롱 나비야등 고향의 자연과 삶을 꾸밈없는 동심으로 표현한 400여 편의 동시와 수필, 그리고 노랫말 등 다양한 작품을 남기셨어요. 다양한 작품 중 자전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노래로 어렸을 때 경험을 떠올리며 쓴 동시이며 시간이 흘러 곡을 붙여 노래로 부르게 되었대요. 소년 시절부터 시작한 글쓰기는 교사가 된 뒤에도 계속 이어져 평생 어린이를 위한 동요 쓰기에 힘을 썼기에 많은 작품들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오랫동안 읽히고 불리고 있어요. 이번 도서가 수상하게 된 목일신아동문학상은 목일신의 문학 정신과 항일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의 어린이들이 우리 국어로 쓰인 아름다운 글을 읽고 쓰며 맑고 평화로운 세상을 가꿔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에 제정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알아보다 보니 동요를 통해 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우고, 꿈을 심어주고 싶었던 목일신 작가님처럼 항상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응원하고 지지하는 교사고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럼 우리 함께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비밀 속으로 빠져들어 보아요!

 

이 도서의 리뷰는 보림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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