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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지음, 설찌 그림 / 보림 / 2021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보림출판사_11월 신간 도서 리뷰 📚
⭐도서 정보⭐
제목 : 🌟반짝🌟
글 : 최정선
그림 : 설찌
출간일 : 2021. 10. 20
연령 : 1~5세
쪽수 : 20쪽, 보드북
크기 : 145×17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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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쾌하게 반짝이는 아침🌞, 다정하게 건네는 아침 인사👋, 기분 좋은 하루를 약속하는 사랑스런 그림책💛 ‘반짝’
이 책은 다양한 반짝임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보드북으로, 귀여운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따뜻한 아침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요. 밤새 미끄럼틀을 타듯 초록색 풀잎 끝에 반짝⭐하고 맺힌 이슬, 둥지에서 곤히 잠들어 있던 새들이 반짝⭐하고 눈을 뜨고, 따사로운 아침햇살을 쬐며 마당에서 잠들어 있던 바둑이가 반짝⭐ 윙크하며 눈을 떠요. 그리고 동글동글 예쁜 아기 해님이 반짝⭐하고 마을 위로 떠올라 따뜻하게 밝혀주고, 아침 일찍 일어난 나팔꽃이 반짝⭐하고 활짝 미소를 짓고 있지요. 창문 밖에서는 밝은 미소로 아기가 일어나길 기다리는 참새와 해님이, 아기의 방 안에서는 악기가 된 나팔꽃과 잠에서 깬 바둑이가 아기에게 아침을 알리고 있어요. 마침내 아기도 반짝⭐하고 눈을 뜨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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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은 우리가 흔히 쓰는 부사로, 작은 빛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모양, 정신이 갑자기 맑아지는 모양, 그리고 어떤 생각이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모양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진행할 때도 많이 쓰이는 단어에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반짝’이라는 단어가 좋더라구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거린다거나 수업을 진행할 때 손을 반짝, 고개를 반짝 들, 눈을 반짝 뜨는 등 아이들의 주의집중에 도움을 주는 단어라고도 생각해요. 책에서 표현된 다양한 문장들도 그렇고, ‘반짝’은 짧은 단어지만 생각보다 흥미롭고,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특별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보면 플랩을 이용하여 바둑이와 아기의 모습을 입체로 표현하며 끝마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때 바둑이와 아기의 모습이 마치 기지개를 켜는 것 같기도 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아 신난 것 같기도 해 아이들이 끝까지 책을 밝게 읽어나갈 수 있지요. 따라서 이 책은 아이들과 아침 시간을 함께 보내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님이나 다양한 색과 입체적으로 표현된 플랩에 관심을 보이는 어린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또 테디베어라는 영어 동요 같은 경우, 작은 곰돌이가 잠에 들기 까지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어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틀어주기 좋은 노래인 것처럼, 이 책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는 이른 시간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해가 뜨기 전부터 이슬이 맺히는 이른 새벽, 하나 둘 씩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눈을 뜨는 동물, 식물들, 그리고 아기가 일어나는 것까지 아침이 시작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아침을 시작하기 전에 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 이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어요! 오늘도 우리 모두 기운차게 반짝반짝 신나게 놀아보아요:)
+ 추가적으로!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들과 반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노래는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해보고, 찾은 노래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의 내용은 책에 나오는 반짝이라는 단어로 수식되는 아침 풍경 뿐만 아니라 또 어떤 풍경이 있을지 찾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반짝하면 생각나는 노래 중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작은 별’을 예시로 들어볼 수 있는데, 노래에서 반복되는 반짝반짝을 들어보며 아침의 풍경을 담은 책에서 볼 수 없는 밤의 반짝이는 별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요. 또 반짝이라는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미술활동으로도 연계가 가능해요. 별을 그리는 친구들도, 불꽃을 그리는 친구들 등 다양하게 아이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표현하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도서의 리뷰는 보림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