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김복태 지음 / 보림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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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보림출판사_10월 신간 도서 리뷰 📚

 

도서 정보

 

제목 : 친구친구

/그림 : 김복태

출간일 : 2021. 09. 28

연령 : 1세부터

쪽수 : 24, 보드북

크기 : 145×18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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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의 빠르기는 다르지만, 함께 뛰는 세상의 즐거움을 깨닫는 거북이와 토끼, 크기는 다르지만, 함께 넘는 줄넘기의 기쁨을 2배로 안겨주는 코끼리와 다람쥐, 몸의 색은 다르지만, 쿵더쿵쿵더쿵 서로가 함께 행복한 시소 타기를 즐기는 까만곰과 하얀곰, 물고기? 당근이? 서로 좋아하는 음식은 다르지만, 오순도순 식사 시간을 함께 하는 고양이와 당나귀 등 서로 다른 동물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즐거운 세상! 영유아 개념 그림책 친구친구

 

이 책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크기의 보드북으로, 김복태 작가의 둘이서둘이서후속작이에요. 책을 넘기다 보면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반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는 나와 서로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가진 상대와 거리낌 없이 어울려 노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동물로 표현하여 아이들이 거리낌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표현했어요. 서로의 모습과 생각, 그리고 취향이 달라도 친구가 되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책 속에 나오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배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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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책은 그림과 내용보다도 처음 보이는 색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보았을 때, 다채로운 색감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물론 책의 내용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도 중요하지만, 처음 보는 색감을 통해 아이들은 감성과 감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기가 태어나서 세상을 바라볼 때 처음에는 흑백만 인지하다가 점점 시간이 흘러 다양한 색깔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고 해요. 이때 아이들은 다양한 색감 인지를 통해 다양한 감성과 감정을 스스로 깨우치고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은 파스텔톤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장면이 바뀔 때마다 색감이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어 아이들이 이야기의 흐름 변화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더불어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서로 다름의 개념을 인지하고 놀이를 통해 배우게 되는데 아이들마다 발달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략 7개월 전, 후로 그림책에 반응해요. 아이들은 이 시기에 주 양육자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해요. 따라서 세상은 다양하고 나와는 다른 성향의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어렸을 때부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준다면 아이가 성장하면서 아무런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거예요.

 

+ 추가적으로! 이 책은 영유아 대상 장애 인식 개선이나 다문화 인식 개선과 같은 편견과 관련하여 살펴볼 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아이들 같은 경우, 아직 어려 장애와 다문화라는 단어가 생소하고 낯설게 다가와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리고 피하는 모습, 그리고 피부색이나 생김새가 다르고 말이 어눌하다는 이유로 한 아이를 소외시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이때 부모나 교사는 아이들을 지도할 때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도록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고민하게 되요. 그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가간다면 서로 다른 동물 친구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우린 서로 다르지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책에서 나오는 내용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생각하는 다른 점을 이야기 해보고,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서로 다름의 개념을 인지하도록 한다면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내용을 종합하면 다채로운 색감에 눈을 뜬 아이들, 편견과 서로 다름의 개념을 배우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이 편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지 않도록 곁에서 지도해줄 부모 또는 교사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이 도서의 리뷰는 보림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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