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할머니의 콧구멍 보림 창작 그림책
김혜순 지음, 이재희 그림, 이상희 기획 / 보림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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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_9월 신간 도서 리뷰 📚 


⭐도서 정보⭐ 


제목 : ☁️구름 할머니의 콧구멍👵(창작그림책 시리즈 신간)

글 : 김혜순

그림 : 이제희

출간일 : 2021. 09. 06

연령 : 4세 이상

쪽수 : 40쪽, 양장

크기 : 208×29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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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로 모든 것이 되는 구름이의 여행을 바탕으로 이곳저곳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순환을 노래하는 책 '구름 할머니의 콧구멍' 


이 책의 주인공인 구름이는 낮잠 주무시는 할머니의 콧구멍 속을 들락날락하며 숨바꼭질 하는걸 제일 좋아해요. 구름할머니가 "킁" 하고 숨을 내쉬면, 구름이는 "핑" 하고 콧구멍 밖으로 쫒겨나지요. 할머니의 콧구멍 밖에서 구름이는 먹구름에 휩쓸려 떨어지게 되며 온세상을 순환하며 여행을 떠나요:) 구름이는 소낙비가 되어 아래로 곤두박질 쳐 대지를 적시기도하고, 깊은 땅속의 물이 되어 세차게 흐르기도 하고, 땅속 관을 타고 올라가 조그마한 웅덩이가 되기도 해요. 또 누군가 물을 마시고, 구름이 되고, 다시 할머니를 만나기 까지의 여행을 통해 생명의 순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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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포근한 할머니 품에 안겨있는 구름이의 모습도, 따뜻한 색감으로 수채화 특유의 번짐 효과의 느낌도 여러 방면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편안한 상태에서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며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다 보니 구름 할머니의 따뜻함과 구름이의 씩씩한 모습으로 생명의 순환을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책의 처음과 끝 부문에 잠깐 등장하는 구름할머니는 구름이의 여행에서 안정감과 더불어 그리움을 보여주는데 책을 읽다보니 포근했던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보고싶은 마음이 가득해졌어요. 


중학생, 고등학생을 더불어 성인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과학시간에 배웠던 물의 순환이 얼핏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따라서 아이들과 이 책을 읽는다면 다음 페이지에 나올 구름이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고, 어디로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지 이야기하면서 흥미를 이끌어내고, 집중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의 순환을 학습하기 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라 수업자료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 추가적으로! 구름이와 함께 물의 순환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실험을 통해 물의 순환을 직접 관찰 해 볼 수 있어요. 첫 번째 활동은 얼음물이 담긴 컵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거에요. 얼음물을 담아두게 되면 공기 중에 있던 수분이 온도차이로 인해 유리컵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지요. 두 번째는 투명한 컵에 같은 양의 물을 담고 하나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하나는 그늘이 진 곳에 두었다가 하루 뒤에 경과를 관찰해보는 활동이에요. 하루라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햇볕이 잘 드는 곳과 그늘진 곳에서 증발하는 물의 양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하고,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책에서 보는 것과 달리 아이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기 때문에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어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물의 순환과 관련된 동요를 통해 복습해본다면 조금이라도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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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동양 여성 최초로  그리핀시문학상을 수상하신 김혜순 시인이 쓰신 동화에요.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 표현된 문장의 묘사가 따뜻하고 섬세하면서도 흠잡을 때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야기와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주신 이제희 작가님의 그림을 통해 더욱더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따라서 아이들에게 물의 순환을 알려주고 싶은 부모나 교사에게, 책에 다양하고 따뜻하게 조합된 문장들이 많기 때문에 쓰기와 읽기, 그리고 어휘력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이 도서의 리뷰는 보림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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