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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작
오늘 지음, 이지오 그림 / 보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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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비터스 10기 12월의 마지막 책은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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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따뜻한 마음들이 펼쳐내는 감동의 울림"입니다 존재감 없는 열두 살 보리가 담임 선생님의 비밀친구 보고서 여름 숙제를 통해 우주와 유리, 그리고 정체불명의 미확인 비행 목소리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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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삽화와 함께 펼쳐지는 열두 살 보리의 이야기는 독자를 모두 열두 살, 혹은 내가 보리였던 그 시절로 되돌립니다. 보리처럼 친구 때문에, 가족 때문에, 그 시절 자신을 짓눌르며 힘들었던 그때로 어쩔 수 없이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어린 시절의 인간관계는 가장 어렵고 쓰라린 상처과 후회를 남긴다고 생각해요. 지표로 삼을 인간관계의 경험도 없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움츠려들게 되죠 치열한 시절을 보내는 보리를 보며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되지만, 보리와 함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흉터로 남은 그때의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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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각보다 더 깊은 감정과 어려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너무나도 익숙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미확인 비행 목소리의 판타지적 요소, 그리고 정상가족, 다문화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도 다룹니다. 따뜻한 삽화와 이야기의 진행은 이 모든 것을 포옹하고 어루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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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 비밀친구>는 목일신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입니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한국의 아동문학가 목일신의 문학 정신과 항일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의 어린이들이 우리 국어로 쓰인 아름다운 글을 읽고 쓰며 맑고 평화로운 세상을 가꿔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 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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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어린이들의 사랑과 우정과 비밀에 관한 이야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살갑고 그 깨달음과 감동의 울림이 크고 깊다"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보리들과 보리였던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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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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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피디아 - 그림으로 보는 스포츠의 세계 아트사이언스
애덤 스키너 지음, 마크 롱 그림, 안성호 옮김 / 보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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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비터스 10기 12월의 책 두 번째는 <스포츠피디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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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이즈에 두꺼운 이 책은 제목 <스포츠피디아>에서 느껴지듯이 60개의 스포츠 종목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책입니다.

책은 차례와 함께 시작합니다. 구기종목, 라켓 경기, 육상 경기, 체조 경기, 수중 경기, 모터스포츠, 과녁 경기, 격투기, 국제 올림픽 경기의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차례에서 보아도 알듯이 정말 다양한 스포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축구, 야구부터 올림픽에서 자주 보는 펜싱, 양궁 그리고 생소한 모터스포츠 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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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여 최고가 되는 것만이 스포츠의 전부는 아니다"

이 문장을 기억하며 스포츠 하나하나를 알아간다면 더욱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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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비터스 10기 활동을 하며 수준 높고 좋은 퀄리티의 책들에 충분히 놀랐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또 한번 놀랐어요

저는 스포츠를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하나하나를 매우 흥미롭게 보았어요 스포츠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모두 좋아할 것 같아요 매우 유익하고요

자세한 규칙과 포지션로 지식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신기한 사실로 스포츠 자체에 대한 흥미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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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예로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축구 경기의 한 장면을 그림으로 여러가지 정보를 소개합니다. 먼저 축구 경기장의 구조를 소개하고, 각자 포지션을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또한, 자세하지만 이해하기 쉬운 경기 규칙과 장비까지도 소개합니다. 그리고 신기한 사실들에서는 축구의 역사와 여러 기록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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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알거나 이름도 생경한 스포츠의 경우엔 더욱 흥미로워요 


모르는 스포츠를 알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하면 아이들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용어가 영어인 경우는 더욱더요 하지만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소개하기 때문에 그림으로 이해하고 용어를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도 하고요 포뮬러 원과 같은 스포츠의 경우엔 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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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스포츠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농구 림은 왜 바구니 모양인지, 세계 최고의 100m 달리기 기록은 얼마인지, 태권도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테니스의 타이 브레이크는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작은 물음도 포착하여 놓치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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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정말 좋았던 이유 또 하나는 스포츠를 남자 아이에게 국한시키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를 넘어서 다양한 인종, 성별, 신체적 조건을 차별없이 다루며 어떠한 스테레오타입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그러니 이 책도 남자아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아이에겐 즐거움을 잘 좋아하지 않거나 모르는 아이에겐 새로운 세계를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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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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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알레르기 -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부문 수상작
추수진 지음, 가애(정가애) 그림 / 보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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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티비터스 10기 12월의 도서를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 책은 추수진 작가 가애 그림의 <책 알레르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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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알레르기>는 아동을 위한 동시집입니다. 톡톡 튀는 동시들이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사소한 것들에 시선을 보내고 과일, 곤충 등 아동들에게 가장 일상적이고 친숙한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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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시의 하위호환 버전이 아니라 아동들도 시를 즐기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그 무엇보다 상상력이 발휘되는 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 동화책, 만화책, 소설책 등등 책을 가까이하는 시간이 정말 많았는데요. 하지만 동시는 읽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제가 아동일 때에도 동시는 있었겠지만 왜인지 접근한 기억이 없고 그에 따라 꽤 오랜 시간 시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동시로 시를 친숙하고 즐겁게 생각할 수 있었다면 제가 시를 조금 더 빨리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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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인 <책 알레르기>는 시의 내용도, 이 시가 표제작인 것도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아동이 아닌 저도 흥미가 생기는 제목인데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호기심을 부르지 않을까요? 이렇게 아이들이 시에 공감하고 재밌어하며 시를 읽게 만드는 동시의 매력이 가득 찬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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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말이야, 동시를 매일 먹어야 하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어른들인지도 몰라. 동심의 눈이 아니라면 숨은 너를 어떻게 찾겠니? 어떻게 알겠니?"

<책 알레르기>는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동시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꺄르르 웃고 속닥거릴 수 있는 온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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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알레르기>는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 부문 수상작입니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한국의 아동문학가 목일신의 문학 정신과 항일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의 어린이들이 우리 국어로 쓰인 아름다운 글을 읽고 쓰며 맑고 평화로운 세상을 가꿔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2019년 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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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알레르기>로 "새콤달콤한 동시를 꿀꺽", "동심의 눈이 반짝"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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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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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는 어디에나 있지 아트사이언스
카밀라 드 라 베도예 지음,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이한음 옮김 / 보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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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드 라 베도예 글

"전 세계에 250여 권의 책을 출간한 논픽션 작가입니다. 영국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책이 대출되는 저자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영국 런던에 살며 야생 동물을 보기 위해 자주 여행을 떠납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만나보고 싶은 세계의 동물들>, <공룡이 궁금해> 등이 있습니다."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성마틴예술학교와 런던왕실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종종 그림 전시회를 열면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120여 권 쓰고 그렸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빨간 벽>, <물고기는 어디에나 있지>, <벌레는 어디에나 있지> 등이 있습니다."

이한음 옮김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으며, 과학책 저술가 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바스커빌 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큰 탑 작은 별>, <물고기는 어디에나 있지>, <벌레는 어디에나 있지>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매우 상세한 그림과 설명이 어우러져있는 그림책입니다

일단 책의 설명은 매우 자세하고, 전문성 높으며, 새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해 흥미롭습니다.

그림책이라고 단순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아주 서운할 정도의 이야기는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그 세계에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게다가 이 책의 묘미는 설명에 더해진 훌륭한 삽화입니다.

생명체들을 아름답지만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삽화는 눈앞에 수많은 파충류가 존재하는 것만 같게 합니다.

설명을 읽지 않더라도 그림만으로 파충류가 무엇일까 궁금해지고, 결국 글을 읽게 만드는 마력을 가졌다고 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한창 공룡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지 우리가 아는 거북이, 악어와 같은 파충류뿐만 아니라 공룡까지 정말 많은 생명체들을 자세하고 즐겁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룡 또는 파충류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은 제대로 읽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삽화가 마구마구 글을 읽고 싶게 만들거든요

책꽂이에 꽂혀 있다면 지나가다가 한 번, 심심할 때 두 번, 어쩌다 세 번, 그렇게 읽게 되지 않을까요?

일단 표지가 매우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에 지나치기 힘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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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변정원 지음 / 보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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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원 작가님은,

"생활 속 작은 발견에 재미있는 상상을 더해서 이야기를 만듭니다. 현재 대만에 살며 다양한 분야의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해님의 휴가>가 있습니다."

 

이 책은 독특한 발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그릇 준비를 위해 '밥'이 초대장을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초대장을 받은 콩나물, 애호박 등등의 친구들은 한그릇 준비를 하기 위해 모입니다.

톡톡 튀는 발상으로 하나 둘, 그리고 가득가득차게 한그릇 준비를 위해 모이게 되는 과정이 펼쳐집니다

 

이 책은 크지 않은 크기에 가볍고 귀여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그릇 준비를 하는 콩나물, 애호박,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쉽게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위 사진의 그림 속 편지를 품에 안고 킥보드를 타는 애호박처럼 가볍게 다루기에 더 재밌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유아에게 추천합니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읽기 좋으면서도 유익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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