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엘리베이터 살림 펀픽션 1
기노시타 한타 지음, 김소영 옮김 / 살림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엘리베이터 라는 한정 된 공간이  살인의 현장이다. 엘리베이터 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장면 속에서 음모처럼 번지는 사건은 급기야  살인으로  시체를 치우기에  골몰 하는 등의  긴박한 이야기가 추리 소설의 재미와 블랙  코미디스타일의 작품 으로탄생했다.  마치추리 공포를 다룬  연극 한편을 보는 듯한 몰입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살인의 무대가 엘리베아터에서 발생한 사건의 이야기이다.엘리베이트에 탄  2 명의 남자  1 명의 여자 사이에  긴장과 흥분의  연속을 긴박감 넘치게 그려냈다.로 이어지는 작가의 악몽 시리즈 중 첫째 권이며, 엘리베이트에 이어 관람차와  악몽의 드라이브로 이어지는  작가의 악몽 시리즈 중 한 권 이다. 이 작품은 작가기노시타 한타의 쳐녀 작품으로 작품성도 좋다.


밀실 살인은  애거서 크리스티에서 시작 된  추리 트릭의 절정으로  이 소설에서도 에레베이터라는 한정 된 공간을  밀실 살인의 형태로  이뤄진 흥미 진진한 음모의 공간으로 꾸며냈다. 엘리베이터의 좁은 공간에서  4 명의 시각에서  다뤄지는 각기 다른시선의 전개가  특징이다. 오가와를 비롯한  등장인물이 꾸는 악몽 으로 구성 되어 있다.


모치지키는  살해 당한 것이다. 누구에게? 빈털털이 ? 아니다 제정신의 빈턽털이라면  그방에 들어선 순간  걸음을 돌렸을 것이다,   돈  없는장소에는  볼일이 없으니까 .
피를 그렇게 흘리고 있으니 함부로 시체를  이동 시킬 수도 없다.
집안에서 살해 된걸로  가는 길 밖에 없다.
  - p278 -



바텐더 오가와가 엘리베이터에서 눈을 뜨는 장면 부터 시작 되는  이야기는  처음 예상과는 다르게 비뚫어지는 악몽의 방향은 결국은  사이비 탐정인  사부로의 악몽에서 비틀린다.
고장난 엘리베이터 라는 극한 상황 설정에서 미묘한 감정 표현과  각기 다른 꿈의 헤프닝이 다음 장이  궁금하게 하면서 빠르게 전개 된다.


 일본 특유의  웃음을 밑바닥에 깔고  공포와 꼬이기 시작하는 이야기가 흥미를 끌고있다.  특별히 주목하고 싶은 것은  공포감이 흐르면서도 시종 일관한 유머가  작품의 부드럽게  이끌고 있다. 그런 것을 도와주는 삽화의 강점은  특히 좋았다. 서로 얼키고 설킨  관계도 흥미 롭다. 그것이  반전을 이끄는 열쇠이다.

 
어떤 면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공포의 세계를  일상에서 찾아낸  악몽 시리즈는 두려움이 존재하는  악몽같은 일상의  우연성을 찾아 보는 계기이다. 이 행동의 우연성이 흐르는 엉뚱한 방향이  반전을 예고 하는 듯하게 한다.
페쇄 공포증이 있다면  악몽 시리즈는 더욱 불안한 감정을 공감하여 신경을 자극 할 만한 멋진 작품이다.

 
 < 악몽의 엘리베이터 ,기노시타 한타 저,김소영 역, 살림출판사, 2009년 05월>
에는 가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순간 혼자 일 때의 짧은 순간 엄습하는 공포를,  이 작품은 실감나게 그려냈다. 현대의 각박한  심정이  이런 작품도 만들어 내게 되고. 어는 순간 공감하게 된다.  일상에서 상상 되는 두려움과  우연성의  결합은 지루할 사이 전혀  없을 정도 이다 .


진실과 거짓이 엉켜 있는 이런 소설이야말로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다. 무덤덤한 일상 이지만 그 속에서  어느 한순간의  악몽을 꾸는 듯한 체험을  하게하는작품이다. 인간 세상을 적나라라하게  벗겨내는 상상의 묘미가  불륜이나 살인 강도 등 의 조건이 음모 속에서 이뤄지거나  좀도둑, 방화범, 유괴범에 과거를 털어 놓는 이 작품에서 추리 소설의 진가를 찾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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