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진 - 황제내경과 서양의학이 만났다
팽청화 지음, 이상룡.김종석 옮김 / 청홍(지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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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내경 영루 본장 편에서는 " 외부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봄으로써 그 내장을 알고, 곧 병든 바를 안다." 고 했다.
- p7, 지은이의 글에서 -


인기 드라마로 방영 되었던, < 대장금 >의 한 장면에서 장금이 망진에 대해 배우고 그 실험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쳐다보다  관비 주제에 사람을 아래위로 쳐다본다는 꾸지람을 듣는 장면이 있는데, 한의학 에서는 사람의 병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4가지 방법 중의 하나로 망진을 으뜸으로 꼽고 있으며, 이는 황제내경을 비롯한 여러 책에 전해지고 있는 사실로 질병을 치료하는 임상의의 진단 수준과 동일한 매우 중요한  방법으로 여기는 것이다.

< 望診 (망진 ), - 황제내경과 서양 의학이 만났다, 팽청화 ,역자 이상룡, 김종석 ,청홍 2007 >는 전국시대의 명의 편작이나 한나라 시대의 장중경도 황후나 고관 대작의 안색을 살펴서 병의 징후를 판단했다는 고사가 있듯이, 예로부터 전해오는 수천가지의 망진에 의한 진단 방법을 소개한 것이 이 책이다. 200 여점의 다양한 삽화와 함께 과학적인 정리와 분석을 곁들인 망진 연구를 일반인도 보기 쉽도록 설명한  실용 의학서이다.

폐가 나쁜 사람은 얼굴의 양 눈썹 사이의 인당부분이 희게 나타나고, 만성 신 염이나 갑상선 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얼굴이 보통보다 희어서 병의 징후를 알 수 있으며, 흔히 빈혈의 경우 전신이 피로하고 어지러움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는 망진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얼굴의 한 부분만 보아도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는 부류의 병을  쉽게 진단 할 수 있다는 설명이며 이외에도 수천가지의 망진 법이 자세히 소개되었다.

중국 호남중의대학 교수인 저자는, 현대 과학으로도 증명되는 질병의 예후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망진의 우수성이 증명 되었으며, 일반인도 스스로 조기 진단과 예측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질병이 깊어지기 전에 활용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펴냈다. 미리미리 챙겨두어 질병의 예방에 유용한 이 책을 의학 백과사전으로 적극  활용하여 참고하는 지혜를 펼칠 수 있는 예방의학을 위한 좋은 책이다.

머리카락, 손발톱 등에서 인체의 분비물에 이르기까지 신체의 모든 부분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몸의 상태를 통하여 질병의 징후와 연결한내용으로 각 항목 별로 자세하게 소개되어 과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망진을 통한 질병의 예후를 알기 쉽게 소개되어 찾아보기 좋은 책으로 웬만한 질병의 사례는 다 포함되어 있어서, 신체의 아픈 증상을 찾아 읽다보면 곧바로 의심되는 병명을 짚어낼 수 있게 되어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다.

한의학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책으로, 이 책을 현대 의학에서도 참고해야할 사항으로 판단되는 항목이 다분히 존재하는 내용이기에 컴퓨터만능의 전자의료 진단기가 있어도, 환자의 초기 질병을 진단하기에는 이 책이 아주 적합한 점이, 일반 가정 의학 백과사전으로 상비하고 활용하길  권장할 만한 질병 예방을 위한 전통 의학서이다. 다만  자신의 진단을 너무 맹신 하는 오진을 하지 말고 바르게 처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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