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축으로 가는 좁은 길
시미즈 잇테키 지음, 양경미.이화순 옮김 / 현문미디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한가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이곳도  혹독한 자연과 싸워야 하는 구나, 이것이 바로 현실 이겠지, "
낫으로 가지를 처내던 마을 사람이 요시오 일행이 탄 배를 보더니 구릿빛 상체를 햇볕에 반짝이며 잠시 일손을 놓고 배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태평스런 얼굴로 .
 -p 129 -


 자아를 찾는 여행지로 인도만큼 좋은 곳이 없다. 종교를 떠나서 진정한 행복과 참다운 삶의 고민을 고행 속의 여행 중에 아름다운 풍경도 취하면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게 되는 더없이 좋은 대표적인 명상 여행 장소이다.

인도는  매력 있는 여행지로 더할 나위 없는 곳으로 많은 순레자의 여행이 잇따라 이어져서, 인도의 순수함과  문명을 빗겨간 풍경에서 영혼을 맑게 하는 순수 속으로 물 흐르듯이 이끌어 간다. 이야기의 주인공 요시요도 부끄러운 과거를 잊고 참다운 삶을  깨닫기 위해 떠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피처럼  급히 떠난 인도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지한 삶의 자세를 갖추며 한 단계 성숙해 감을 느끼게 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는 여행을  한다.그 여행을 통하여  불안했던 과거를  새로운 가치관으로 돌아보는 진정한 마음의 눈을 뜨게 된다.

인도의 모습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더러운 강물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태연한 사람들이나 불편한  생활이 몸에 배어 있는 모습과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나 상인들의 바가지에 기분을 상하지만, 평화로운 그 들의 표정과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만남 속에서, 조용하면서 잔잔하게 밀려오는 감동의 여운이 메아리치는 책이다.

인도 다운 풍경 속에서 지루한 여행 이지만,  영혼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심오한 모습에서 자신을 되찾아가는  시간의 흐름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주인공의 봉사하는 마음으로 반성과 성찰을 이뤄내는 진지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펼쳐 진다.

특히,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집에서 깨닫는  마음의 이야기를, 자신만이 불행 하다고 여기는 사람이나 자난 일에 상처 받고 고통받는 사람이라면,  잠시 나마 평온을 찾아 주인공과 함께 인도여행을 떠나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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