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검은 음반들을 대충 살펴보니 단일 품목? 으로는 팝부문의 엘비스 프레슬리가
압도적이군요. 거의 40타이틀에 육박을 합니다.
이렇게 엘비스가 많은 이유가 있지요.^^

전에 일본으로 집사람이랑 여행을 갔습니다.
저의 주된 목표지점은 우에노와 진보초였습니다.
진보초는 서점가로 유명하지요? 책도 책이지만 음반가게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목표물 검은 비닐.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레코드 가게에 들러 음반을 고르는데, 아내의 눈길이 곱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얼른 엘비스 음반을 꺼내 들었지요. 순간 아내의 표정이 확 바뀝니다.
물론 다른 음반들과 함께 구입을 했습니다.

가끔씩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음반을 구입합니다. 택배로 받아 보는데,
이렇게 주문한 음반들 속에는 엘비스가 한두 장씩 들어 있습니다.
아내의 눈초리가 아주 곱게 변하지요.
“생활의 지혜”입니다.

저 없이 아내 혼자 집에 있을 때는 엘비스를 듣더군요.
여러 곡 중에서 저도 아내도 좋아하는 곡은 “SOMETHING BLUE"라는 곡입니다.
제가 물어 보았지요.
“엘비스 참 노래 잘하지! 그런데 어디가 그렇게 좋아?”
“나 원 참! 잘~생겼잖아!”
아주 간단명료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ㅋㅋㅋㅋㅋ
또 아내만 좋아하는 한 곡은 “DON'T”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돈트에서 거의 트자는 들리지 않습니다.
돈~ 돈~ 돈~ 어휴!!! 저는 이 노래가 나오면 확 꺼버립니다.
(사실 확 꺼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의 가운데 보이는 엘비스 사진집을 보면 젊었을 때 엘비스의 잘 생긴 모습을
확연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책도 제가 선물로 구입해서 주었지요.
(보이는 페이지는 RCA정규 음반 재킷입니다.)

가정의 평안을 위해서 엘비스를 듣습니다.
듣기 싫어도 듣습니다.
마구마구 듣습니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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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hy311 2009-01-02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해남 님의 글입니다.
장사익의 노래 꽃을 지은 시인 입니다.

emhy311 2009-01-02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해남
엘비스의 소속사가 RCA였죠? 혹, 다른 음반사가 있다면 모르겠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정확히 정규앨범은 52타이틀이 발매되었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편집반까지는 100타이틀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정규앨범 중 절반 이상은 가지고 있군요.^^
그리고 남진 앨범은 9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좋아하거들랑요.^^

http://www.youlhwadang.co.kr/frame.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