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나의 힘 명주 어린이 미래 시리즈
임충열 지음, 김옥희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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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나의 힘. 임충열. 


바야흐로 ai의 시대다. 가전제품부터 영화, 그리고 교통, 학생, 심지어는 예술 분야에 이르기 까지 ai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곳이 없다. 이제는 솔직히 말해 ai라는 말 자체도 어딘지 모르게 구식이 되어버린 느낌까지 든다. 그만큼 ai는 우리의 일상과 사고에 깊숙이 자리 잡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언어적으로는 익숙해진 그 단어를 우리는 과연 얼만큼 알고 있을까? 그저 영화나 언론에서 나오는 몇몇 인상적인 이미지만을 가지고 허황된 미래를 떠드는 것은 아닐까? 한번쯤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런 시점에서 어린이들에게도 정확하고 현실적인 에이아이 지침서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ai에 대한 장밋빛 미래만을 말해주지 않는다. 인상적인 것은 인공지능으로 못하는 일도 있다는 사실을 다룬 챕터였다. 가령 고흐의 예를 들면서 고흐같은 사람은 창조적인 일을 위한 자극을 주는 영감이 있지만, 인공지능은 단지 수많은 데이터를 가공할 뿐이라고 말한다. 즉 창의적인 인간의 모습을 모방할 뿐이지, 창의적인 것을 새롭게 만들어내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잘 생긴 외국인을 찾는 것도, 감성적인 일을 하는 것도 그렇다. 즉 창의적인일, 사회적인 일, 그리고 감성적인 일에서는 아직 인공지능의 발전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해준다. 


미래를 그리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그 미래가 긍정적으로 다가온다면 더더욱 행복한 일일것이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말하면서 왠지 모르게 희망에 차는 이유는 결국 그로 인해 인간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힘든 노동을 덜 할 수 있고, 더 편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말이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문학작품이나 영화에서는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아이러니하게도 그로인해 더욱 나빠지는 인간의 삶을 경고 한 바 있다. 기술자체만으로 장미빛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어찌보면 참 모래위에 성을 쌓는 일과 같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기에 인공지능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현황, 그리고 앞으로 공부를 위해 어떻게 하면 될지를 제시해준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상상력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우리가 꿈꾸는 것은 자유이다. 멋지게 꿈꾸고 그리고 공부하며 더 인간적이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것. 그것을 위해 기초적인 배경을 이 책을 통해 알아가는 것은 훌륭한 선택일 것이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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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
변희재 지음 / 미디어워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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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 미디어워치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말을 하게 된다. 그 말들은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다. 왜냐면 우리는 완벽하지 않으며 생존을 위한 인간이기에 시시각각 나 스스로에게 유리한 판단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수많은  말에 대해 항상 겸손하고 조심하는 태도를 지녀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틀림때문에 말을 주저하면 안될 것이다. 그 당시에는 나 스스로에게는 그 말이 맞는 말로 느껴지기에, 그 순간의 진정성을 외면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바로 ‘거봐, 그럴줄 알았어’ 이 말이 아닐까? 

모든 것이 지나간 뒤에, 결과론적 해석으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저 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왜 미리 방지를 하지 못했으며, 지금 이미 다 결과가 나온 상태에서 거봐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을 해서 누가 이득을 얻는 단 말일까? 결국 자신이 적극적 판단을 못했다는 면피용 내지니는 상대를 타박하기 위한 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어찌 됐건 이미 지난간 과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은 깨끗하고 맞았다는 뒷북만큼 사람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과거에 대한 진실 규명이 목적인 책이다. 그렇기에 사건을 시간별로 세세하게 분석하고 많은 인용자료를 도입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장점은 워낙 빠르게 지나가는 우리 사회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는 용도만으로도 의미는 있다고 본다. 박근혜정부의 탄핵과 관련해 당시에 있었던 일을 지금 사람들은 복기 하는 것조차 피곤해한다. 지금 사는 세상이 워낙 바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가 무엇이 진실이었는지 찾는 과정은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수많은 말과 주장이 이 책에도 있기때문에, 이 책 또한 완벽한 진실이 아닐 수가 있다. 제 아무리 선량한 사람이라고 해도 100개의 말 중에는 거짓과 잘못이 있을 수 있고, 제 아무리 나쁜 사람의 말도 개 중에는 몇개는 옳은 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옥석을 구분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의 주장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 과정은 몹시도 귀찮고 힘겨운 과정이기에 우리는 이미 나온 한 두줄의 결론을 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은 그 귀찮고 힘든 과정에서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주장을 함에 있어, 그 주장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당사자가 과연 어떠한 이득을 보는 가 일 것이다. 워나하면 사람은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판단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세상에 나온 다양한 주장의 책과 말을 보고, 과연 누가 더 사리사욕에서 멀리 있는지, 그리고 광신도 같은 생각에 빠져서 삶을 낭비하는 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를 바쁘게 사는 사람으로서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다양한 사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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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에리카 산체스 지음, 허진 옮김 / 오렌지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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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독성 떨어짐 첫문장 두번째부터 한숨나옴
2 뻔한 이민자 서사
3 변죽만울리고 알맹이없는 얘기
4 왜이렇게 극찬이많지? 무슨 책 키울려고 작정한 리뷰들 제대로 읽기나한건지 으심
5 넷플릭스 어쩌구에 현혹말자 영상된게 다 좋아서 그런게아님
암튼 솔직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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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 -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비기너 시리즈 1
박민지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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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미래가 찬란한 너에게. 박민지.


직업을 소개하는 많은 책이 있다. 특정 직업에 대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설명한 뭐 그런 부류의 책들. 하지만 그런 책들의 장점은 대개 포장이 많다는 데 있다. 대체로 단점은 축소하고 장점은 확대한다. 그리고 추상적인 말로 두루뭉실하게 표현한 책들. 그리고 유행을 타서, 예를 들면 요즘 많이 언급되는 신조어나, 유명인이 뜨면 그 사람의 직업을 갑자기 해부하며 미래 유망직종으로 소개한 책들도 대체로 어설프게 거품이 많다고 생각한다. 직업을 소개하고 말하는 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솔직함이라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런 책들은 환타지가 아닌 현실을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어떤 직업인들 단점이 없을까. 모두가 선망하는 의사, 변호사, 재벌 총수, 심지어, 놀고 먹는 백수, 아니면 갓물주라 불리는 건물주마저도 저마다의 고통은 있다. 왜냐하면 어찌됐건 돈을 벌고 매일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타율적인 스트레스를 부과하고 그것은 우리를 힘들고 짜증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첫 인상을 말하자면, 이렇다. 

이정도면 꽤 솔직하구나. 하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다. 누구나 어릴적 특히 여자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직업이었고, 실제로도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멋지게 묘사되는 직업이다. 하지만 많은 매체에서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얼마나 귀찮고 신경써야할 것이 많으며 체력과 인내심을 요하는지도 우리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지금은 신세계 인터내셔날에서 디자인실 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패션 디자이너의 a부터 z까지를 거침없이 알려준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목차에 질문형식으로 있어서, 처음부터 안 읽고, 그 목차위주로 검색하듯 봐도 된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아마 전공을 고민하는 학생들일 것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필요한, 이를테면 “창작의 고통은 어떻게 극복하나요?” 라든가, “패션쇼에는 가주 가나요?” “ 불량제품이 나올 땐 어떻게 하나요?” 같은 질문을 바로바로 찾아서 펼쳐볼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자신의 직업의 모든 이야기를 하기는 쉽지가 않다. 괜히 말했다가, 사회적 시선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환상이 깨지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자신이 일하는 직장에서 지인들이 오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명패와 직함이 갖는 이미지보다 현장의 공기는 더 덥고 답답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 마저도 서슴없이 드러내며 진로를 고민하는 이에게 다정한 고모나 이모처럼 조언해준다. 


그리고 우리는 안다. 이 책을 통해 패션 디자이너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환상이 깨질 사람은 어차피 와도 얼마 못 버틸 것이라는 것을. 어릴 적부터 디자인이 너무하고 싶어서, 패션이 너무좋아서 안달이 난 사람은 현실이 어떻든간에 그 불구덩이에 뛰어들 것이라는 것을.  할 사람은 하고 남을 사람은 남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우리를 그 직업으로 이끄는 것은 이제는 타성이 아닌 자신의 온전한 부름이며, 그런 시대에야말로 건강한 사회라는 것을 우리는 차즘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옷은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알고나니, 옷보다는 이제 사람이 보일 것 같다. 직업은 중요하다. 어떤 사람을 이해하는 데 있어, 나이, 성별, 인종, 국적, 지역, 재산 보다 중요한 것이 직업이라고 믿는다. 직업을 이해하는것, 그것은 결국 인간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작지만 위대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 점에서 솔직함이 장점이 이 책은 단연컨대 멋지고 좋은 책이라 할수 있겠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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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4 - 까마귀의 왕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가일 지음 / 들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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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들녁.


시리즈물이라는 것이 있다. 보통 첫 작품이 성공하면 그 포맷 그대로 다음 작품을 가져가되 인물이나 에피소드를 바꿔서 풀어내는 것이다. 장점이라고 하면 첫 작품의 명성에 기대어 어느정도의 퀄러티가 보장된다는 점이겠고, 또한 그 패턴이 익숙하기에 안정감을 줄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그 패턴이 의외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매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래서 시리즈가 계속되면 처음의 신선함과 화려함이 줄기도 하고, 실망감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문학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시리즈 물이 나오고 있고 그 안에서 흥망성쇄도 무척이나 여러가지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신데렐라 포장마차는 추리소설의 장르를 취한다. 이 책은 그 네번째 시리즈로서 부제는 까마귀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신데렐라 포장마차는 밤 11시에 오픈하는 푸드트럭이다.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로부터 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지고 순식간에 몰입과 긴장이 증폭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실 1권부터 3권까지의 정보가 없었기에 걱정이 많았다. 연결이 안될 수 도 있고, 괜히 너무 재밌어서 1권부터 다시 읽어야 하나? 하는 즐거운 고민도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결론만 말하면 후자의 걱정이 맞았다. 4권을 읽음으로써 1권이 당연히 궁금해졌다. 어쩌면 이는 이 작가에게 매우 고마운 일일 것이다. 하나를 읽음으로 다른 편도 읽게 되는 일은 보통 드문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캐릭터에 있다고 본다. 하나하나 대사가 살아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신영규와 김건 뿐 아니라 상대편들도 왠지모를 포스와 카리스마를 심어주어 읽는 내내 호김심이 일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은 계속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그래서 대체 결론이 무엇이지 하는 과정이 주 재미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살아있는 캐릭터로 인해, 그때 그때의 장면이 재미있었다. 드라마로 치면 아무때나 틀어 보아도 그 숏컷 장면이 주는 몰입감과 현장감 때문에 채널이 돌아가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소설에서 재미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메시지가 있는 소설이나 문체가 살아있는 문학 등 어찌 됐건 모든 장르를 불문하고 소설은 재밌어야 한다. 하지만 문학판에 주류를 이루는 요즘 한국소설은 특유의 무게, 우울, 그리고 피해의식으로 가득하다. 그럴때면 마음 편하게 읽는 이런 소설을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절대 가벼운 주제의식의 소설도 아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어찌보면 밖으로 나돌고 싶은 날씨이다. 그렇지만 이럴때 머리속안의 즐거운 추리게임을 하면 어떨까? 복잡한 세상을 잠시 잊고, 나와 소설 속 인물간의 즐거운 놀이, 그러다 보면 그 세계안에서 내가 찾던 진짜 세상을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 흡입력을 갖춘 괜찮은 소설이었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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