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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인생을 살아라 ㅣ 세계철학전집 6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10월
평점 :
유투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공간에서 사람들은 많은 지혜를 얻는다. 이른바 꿀팁으로 포장된 그 지혜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똑똑해질 것 같고, 금방 세상의 부를 축적할 것 같으며, 인간관계의 명쾌한 해법을 깨울 칠 것만도 같다. 하지만 그런 짧고 쉽게 얻은 잔꾀 같은 지식은 휴대폰을 내려놓으면 어느새 금방 사라지고 만다.
대체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은 인간이 평생 품는 과제 같은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쉽게 얻는 sns상의 꿀팁보다는 보다 깊고 정돈된 철학책을 읽는 것이 이 가을날에 어울릴 거라 생각된다. 그러던 와중에 철학책 치고는 충격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디오게네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다. 철학자하면 고상한 언어와 심오한 수사로 사람들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디오게네스는 그런 철학자와 가장 반대의 편에 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을 개처럼 살 것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고 위선없는 삶을 먼저 말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변명은 약하고 침묵은 강하다”라는 구절이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불리하게 되면 구구절절 자기 변명을 하게 된다. 억울하기 때문에 마치 법정에서 최후 항변하듯, 감정에 호소하며 자신의 무결함을 증명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런 나의 감정과 호소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디오게네스는 침묵을 이야기한다. 침묵은 오히려 그 상대로하여금 나의 감정을 더욱 증폭시키게 보여질 수 있다. 아무말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한 절제가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더 현명하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이런 절제와 인내가 필요하고 그러다보면 상대와의 대화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있다. 옛말에도 바보와 논쟁해서 이기는 법은 아예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또 인상적인 부분은 “진실을 본 사람은 두려움에 지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요즘 시대에 거짓과 왜곡과 조작을 너무도 많이 관찰한다. 대체 무엇이 진실이었는지 알수도 없고, 알려고 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억지로 만들어진 두려움때문에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좀비가 된 것처럼 집단으로 바보같은 거짓에 빠져 있는 경우말이다. 하지만 진정한 진실을 하는 것은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진실을 아는 것은 어찌보면 귀찮고 불편한 일이다. 그것은 결국 나라는 사람의 부족함과 잘못됨도 동시에 조금 일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진실은 이기심이 없어야 가능하다.
디오게네스라는 사람을 조금만 알아보면 정말 웃기는 괴짜라는 것을 알수 있다. 그 당시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사람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세상을 훨씬 앞서 나간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판을치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세상을 휘어잡는 시대에, 이렇게 위선을 무너뜨리고 진실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인간 본성에 집중하는 멋진 철학자를 만날 수 있어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유투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공간에서 사람들은 많은 지혜를 얻는다. 이른바 꿀팁으로 포장된 그 지혜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똑똑해질 것 같고, 금방 세상의 부를 축적할 것 같으며, 인간관계의 명쾌한 해법을 깨울 칠 것만도 같다. 하지만 그런 짧고 쉽게 얻은 잔꾀 같은 지식은 휴대폰을 내려놓으면 어느새 금방 사라지고 만다.
대체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은 인간이 평생 품는 과제 같은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쉽게 얻는 sns상의 꿀팁보다는 보다 깊고 정돈된 철학책을 읽는 것이 이 가을날에 어울릴 거라 생각된다. 그러던 와중에 철학책 치고는 충격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디오게네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다. 철학자하면 고상한 언어와 심오한 수사로 사람들을 어렵게 만드는 것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디오게네스는 그런 철학자와 가장 반대의 편에 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인생을 개처럼 살 것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고 위선없는 삶을 먼저 말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변명은 약하고 침묵은 강하다”라는 구절이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불리하게 되면 구구절절 자기 변명을 하게 된다. 억울하기 때문에 마치 법정에서 최후 항변하듯, 감정에 호소하며 자신의 무결함을 증명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런 나의 감정과 호소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디오게네스는 침묵을 이야기한다. 침묵은 오히려 그 상대로하여금 나의 감정을 더욱 증폭시키게 보여질 수 있다. 아무말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한 절제가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더 현명하게 세상을 살기 위해서는 이런 절제와 인내가 필요하고 그러다보면 상대와의 대화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있다. 옛말에도 바보와 논쟁해서 이기는 법은 아예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또 인상적인 부분은 “진실을 본 사람은 두려움에 지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요즘 시대에 거짓과 왜곡과 조작을 너무도 많이 관찰한다. 대체 무엇이 진실이었는지 알수도 없고, 알려고 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억지로 만들어진 두려움때문에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좀비가 된 것처럼 집단으로 바보같은 거짓에 빠져 있는 경우말이다. 하지만 진정한 진실을 하는 것은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진실을 아는 것은 어찌보면 귀찮고 불편한 일이다. 그것은 결국 나라는 사람의 부족함과 잘못됨도 동시에 조금 일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진실은 이기심이 없어야 가능하다.
디오게네스라는 사람을 조금만 알아보면 정말 웃기는 괴짜라는 것을 알수 있다. 그 당시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사람이 나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세상을 훨씬 앞서 나간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판을치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세상을 휘어잡는 시대에, 이렇게 위선을 무너뜨리고 진실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인간 본성에 집중하는 멋진 철학자를 만날 수 있어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