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생쥐 난 책읽기가 좋아
베아트리스 루에 지음 / 비룡소 / 200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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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나온 '난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그림책에서 긴 글 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야기가 재미있고 그림도 많아서 금방 한 권을 다 읽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1단계는 초등 입학 전 아이들에게 적합할 것 같다. 사건 전개가 단순한 편이다.

<내 사랑 생쥐> 역시 내용은 간단하다.

어느 용감한 임금에게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잠을 잘 때 '내 사랑 생쥐' 인형을 안고 잔다는 것. 어느 날 그 생쥐 인형을 잃어버려서 찾는다는 얘기다.

결군은 "좀 시시해"라고 말했다. 이야기가 하나의 사건으로만 이루어진데다 위기, 절정 같은 걸 느낄 수 없으니 단조롭긴 하다.

5~7세 정도 어린이에게 적합할 듯.

생각거리는 찾을 수 있다. 위엄의 상징일 수 있는 임금이 작은 생쥐 인형을 안고 자다니. . .

임금에 대한 선입견을 깨버린다.

책에는 왜 임금이 그 인형에 그렇게 애착을 갖게 됐는지가 안 나온다. 그 부분을 상상해서 써도 좋을 듯하다.

책은 생각하는 깊이만큼 재미가 더해지니 현재 수준보다 낮다고 등한시하지 말고 깊이 읽기를 해봐도 좋겠다.

또 아이들은 자기에게 쉬운 책을 읽을 때 자신감도 커지니 가끔씩 그런 책도 껴서 읽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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