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내용을 기억해서 뒤 사건과 연결시켜야 하고, 하나의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뒤의 사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말 때문에 앞 내용을 달리 해석해야 되는 소설도 많습니다. 또 아이들이 읽는 소설은 대체로 성장 소설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주인공의 성격은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 달라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내 아이가 책을 좋아할 수만 있다면>, 유영호, 북포스, 87쪽
<94쪽>
<95쪽>
소설책보다 지식책 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소설읽기 부분을 많이 인용했습니다. 그 밖에도 부모님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전집 구입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합니다.
<114쪽>
'학습만화를 허용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에는 '학습만화가 공부를 쉽게 하려는 습성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네요.
같은 맥락에서 '영상,디지털 매체'가 집중력, 기억력을 떨어뜨린다고 강조합니다.
2부에 나온 몰입독서도 정말 제가 추천하고 싶은 독서법인데 나머지는 책에서 확인하시고 책에 인용된 이야기 하나만 소개합니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초등학교 3학년 남자친구가 몰입독서에 참여한 뒤 스스로를 뿌듯해 하면서 한 이야기입니다.
한 스키마 연구원이 "책을 좋아하는 자신을 보는 게 뿌듯해? 책이 찬희를 성장시킨다는 뜻인가?"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찬희가 대답하죠.
"제 키가 아니라 제 생각의 나이를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그 밖에도 참고할 이야기들이 많은 책입니다. 3부에 나온 각 연령대별로 어떤 능력을 어떻게 키울지도 살펴 보세요. 어린이 독서법뿐 아니라 끝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면접이나 논술에 적용할 팁들도 실려 있답니다.
또, 맨 뒤에 실린 스키마언어교육연구소 추천도서 목록에 있는 책들도 참고하세요. 스키마 독서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재미있다'고 인정받은 책들이 2~3년에 한번씩 계속 업그레이드 된 목록이어서 아이들에게 권하면 대체로 실패하지 않을 좋을 책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