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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달리는 십대 : 사회.문화 ㅣ 사회를 달리는 십대
황정숙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5월
평점 :



이 책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십대를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과
사회비판적인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이 공정하다고 하는 것 자체에
모순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꼭대기에 먼저 오르는 사람이
승자라고 가정했을 때,
계단을 부모가 만들어준다면?
그것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내용이 책의 첫페이지에 있었다.
이제 10대들도 세상이 불공정하다는 것을
다 안다는 것이다.
비싼 학원비, 과외비를
너의 부모가 낸 거지, 니가 벌어서
낸 건 아니지 않냐는 것이다.
물론 상대는 부모 잘 만난 것도
능력이라고 합리화 할 테지만.
그걸 능력이라고 할거라면
당연히 공정이라는 단어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 성차별, 성평등이라는 말도 많이 등장한다.
나는 남성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유교적 관습이 이어져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가정 내에서도 사실 여성이 대부분 가사와 육아를
맡는다. 맞벌이를 해도 그렇다.
남자들도 알게 모르게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가 해야지 라는 생각이 박혀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의 극단적인 사례만 비추어서
남성이 역차별 당하는 모습만 내보내는데
말그대로 그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전반적인 사회 문화가 진정한 평등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정말로 많은 것들을 배웠다.
10대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정말로 대부분의 성인들이 읽어야 한다고
느껴질만큼 중요한 내용들을 쉽게 다루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