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 - 얼미부부표 행복 소환 에세이
얼미부부(김한얼·하은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육퇴 후 잠들기 전 잠시 내 웃음버튼을 책임져주시는
크리에이터분들 중 가장 좋아하는 얼미부부( @eolmiii )
내 결혼생활도 나름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들을 보면 정말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얼미부부의 에세이 <우리는 날마다 행복해진다>는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행복에 대한 생각이 듬뿍 담겨있다.
사람 사는 것은 누구나 비슷하듯
그들도 고민과 역경의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을 그들만의 방법으로 이겨내고 도전하면서
현재의 삶을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책을 펼치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읽는 내내 공감도 많이 되었고 위로도 많이 받았다.
특히 부부의 꿈에 대한 생각이 참 많이 와 닿았다.
개그맨이 되고 싶었던 얼이님,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음미님.
그들은 자신들의 채널에서 자유롭게 꿈을 펼치고 있다.
꼭 개그프로에 나와야 개그맨의 꿈을 이룬 것일까?
꼭 음반을 내야 가수가 된 것일까?
얼미부부는 자신들의 채널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노래솜씨를 뽐내며 즐거움을 주고 있으니
꿈을 이뤘다고 말하는게 맞을 것 같다.

나 또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하지만 나 스스로 고정관념 속에 갇혀
그 꿈은 현실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나를 세뇌시키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꿈과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결국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이겨낼지는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겪어내고 있다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헤매고 있는 것 같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분명 많은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얼미부부를 더 좋아하게 되는 마음은 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뢰의 과학 - 세상을 움직이는 인간 행동의 법칙
피터 H. 킴 지음, 강유리 옮김 / 심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인생 가치관 중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신뢰’다.

인간관계 뿐만아니라
그 어떤 일에서도 신뢰가 없으면
내게는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
그래서 나도 늘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신뢰를 쌓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데
신뢰가 깨지는 것은 한순간이고
깨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불신으로 가득하다.

조직행동학자인 저자 피터 H. 킴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이런 신뢰에 대한 매커니즘을
논리적,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우리가 알만한 이슈가 되었던 사례들을 통해
(페이스북 사건, 돌체앤가바나 사건, 백인경찰의 과도한 흑인 진압, 도널드 트럼프 사례 등)
인간관계와 사회집단 안에서
잘 알지 못하는 타인을 얼마나 쉽게 신뢰하는지,
그리고 신뢰가 무너졌을 때
사과와 용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
너무나도 흥미로운 사실들을 책에 담고 있다.

특히 신뢰 위반의 사유가
도덕적인지, 역량부족으로 인한 것인지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세상 모든 일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다.
가족, 학교, 회사라는 공동체는 물론,
친구, 연인, 부부관계의 핵심은 신뢰다.
그뿐만이 아니다.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 정부와 국민 사이에도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안타깝게도 신뢰를 저버리는 기업과 정치인들을
우리는 너무나 흔히 볼 수 있다.

이 책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으로
신뢰를 이해함으로써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타인에게 도덕적 믿음을 줄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되는 지혜로운 안목과 방향을 제시한다.

➡️ 꼭 기억하고 싶은 글귀!

•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가 자신을 신뢰하면 그 신뢰가 옳았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 62p

• 용서한다고 해서 신뢰나 관계를 반드시 재정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96p

• 사람들은 공대적으로 표현하는 감정보다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표현하는 감정에 더 진심아 담겼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 200p

• 우리는 신뢰를 회복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성급히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 368p

➡️ 이런분들은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 자녀의 인성교육을 책임지는 부모님들
-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들
- 소비자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브랜드 대표
- 중대한 책임감으로 팀 또는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
- 사회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모든 사람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엄마인 척 그만하겠습니다 - 아이와 나 사이 자존감 찾기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26
박현순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상 엄마라면 한 번쯤 무모한 도전을 해봤을 것이다.
바로 '좋은 엄마 되기'.
뱃속에서부터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였던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는 이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겠노라고 다짐한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엄마의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받던 신생아기를 지나
자아가 뚜렷해지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보려 도전하는 유아기가 시작되면서
엄마와 아이의 전쟁도 시작된다.
그리고 이 때부터 대부분의 엄마들은
'좋은 엄마'가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우리가 보고, 자라며 겪은 엄마의 모습과 요즘의 엄마 역할은 간격이 하늘과 땅 차이다.
혼란스럽다.
21p

나 역시 엄마로 사는 게 쉽지 않았다.
심리상담 일을 한다고 밝히면 사람들은 아이를 잘 키울 것 같다고 말한다.
55p

상담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작가는
자신의 육아가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 이 책을 통해 담담하게 고백한다.
상담사의 육아는 왠지 평화로웠을 것만 같다는 우리의 고정관념과 달리
작가는 우울감, 책육아에 대한 욕심, 분노조절 등
많은 엄마들이 겪었고, 겪고 있을 만한 일들을
자신도 똑같이 겪었다고 말한다.

작가의 딸이 3학년이 되었을 때 학교에서 만은 '엄마 사용 보고서'에는
'우리 엄마는 가끔씩 악마로 변한다.'고 썼다고 한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
6세가 된 딸의 자는 모습을 볼 때면
내일은 아이에게 소리 지르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하루에 수백 번도 넘게 '엄마'를 외쳐대는 아이에게
"그만좀 불러!" 소리치게 되니 말이다.

엄마노릇 그만하고 싶었다.
훌훌 털고, 하고 싶었던 공부든 일이든 마음껏 하고, 보고 싶은 것 보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었다.
82p

책을 읽는 내내 선배 엄마가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어
중간 중간 울컥하고 눈물이 올라왔다.
엄마가 되고 나니 당연하게 주어진 과도한 책임감이
나를 짓누르고 있지만
다들 그렇게 애 키우는데 나만 유난 떠는 것 아닌가 싶어
그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었다.

작가의 이야기와 엄마 마음성장 인터뷰를 통해 만난 아홉 명의 엄마들이 들려준 경험담은
내 육아만 힘든 것이 아님을,
대부분의 엄마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했고, 하고 있음을,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나도 분명 성장해 있을 것임을 알려주는
공감과 위로, 응원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피부관리, 손톱관리할 때 시간과 돈, 정성을 들이듯 마음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사랑할 수 있다.
125p

결국 엄마가 되고 나면 나의 내면아이를 마주하게 된다.
어렸을 때 충족되지 못한 욕구는 결국 마음속에 미해결 과제로 남는다.
미해결 과제는 나를 온전히 살지 못하게 만들고,
나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아이를 통해 충족하려고 한다.

나 또한 어렸을 때 해결하지 못한 미해결 과제들이 남아있다.
그 결과, 아이를 낳았을 때 과도한 불안감과 완벽주의가
나와 아이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다행히 나도 좋은 상담사를 만나 미해결 과제들을 찾아내 해결할 수 있었고
덕분에 내 육아는 평화를 찾을 수 있었다.

내가 행동하고, 나 스스로에게 감사를 느끼는 것이 행복이다.
다른 누구와 비교하여 더 잘하고, 성취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은 나 스스로 감사함에 달린 것이다.
163p

이 책은 작가의 고백만으로 채워져 있지 않다.
상담사답게 엄마들이 치유되었던 사례와 방법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엄마 마음 성장 인터뷰 질문과
내면의 나를 알아차리고 만날 수 있도록 제시 되는 가이드는
작가에게 상담을 받는 느낌이 들게 한다.

그리고 결국 육아는 '좋은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나'를 발견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어떤 전문가가 이런 말을 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엄마가 아니라
건강하게 옆에 있어주는 엄마입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그 존재만으로 빛이 난다.
사회가 규정해놓은 '좋은 엄마'가 되려고 나를 자꾸 채찍질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아이를 닥달하고 있는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이제 나도 좋은 엄마인척 그만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나를 찾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 개정판 모든요일그림책 16
박소윤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힌트를 주는 이 그림책은

귀여운 냥이들의 이름을 빼고는 글을 찾아볼 수 없다.

코코, 보리, 미미, 동구, 프린세스 등 집사(?)가 이름을 부르면

한 마리씩 집으로 돌아간다.

그 많던 고양이들이 모두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가고

 혼자 남은 이름 없는 고양이는 '나비'와 함께 쓸쓸히 걸어간다.

나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한다.

어렸을 때 어른들이 하는 말만 듣고 고양이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고양이는 너무나 사랑스런 존재로 다가왔고

7년 전, 나는 결국 길에서 구조된 아기 냥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렇게 봄이와 나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이름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다가 이런 글이 눈에 띄었다.

이름이 주어짐으로써 비로소 의미를 얻게 되고 존재가치를 지니게 된다. 

누구에게나 고유의 이름이 있는 경우는 사람뿐인데, 그만큼 고귀한 존재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름이 없다는 것은 이렇게나 서글픈 일이다.

하지만 모든 생명체는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름 없는 고양이라고 존재가치가 없을까?

6살 딸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2017년에 봄이가 우리 집에 왔고

아이가 2019년에 태어났으니 선천적(?)집사 생활을 하고 있다.

워낙 감수성이 풍부한 기질을 가진 아이이기도 하지만

태어나서부터 시작된 강아지, 고양이와의 동거생활 덕분인지

아이는 동물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소중히 대할 줄 안다.

아이는 마지막 남은 냥이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엄마, 이 냥이 우리가 데려올 수 있으면 좋겠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먹먹했다.

아이가 언젠가 유기동물들의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을 알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이런 목소리를 내는 그림책이 더 많이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체득한다면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좀 더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
박지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소비자로서 늘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좋아했다.
나름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 직원이었던 나는 가끔 애플에서 일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책이 두껍지 않고 하나의 챕터에 담긴 내용이 길지 않아서 끝까지 읽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책이다.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브랜드 창업을 꿈 꾸고 있다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저자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내가 상상했던 애플은 자율성이 넘치고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일 것 같았는데
저자가 책을 통해 보여주는 애플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전세계 엘리트들이 모여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아서 조금 압도당하기도 했다
요즘 아이들 인물책에 스티브 잡스가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대단한 사람이 만든 기업에서 일하는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글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들은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