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 실전편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든 것
이재은.정훈 지음 / 꿈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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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정보를 양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한 구성원과 상호작용하며 협동할 수 있는 능력, 멀리 내다보며 자율적으로 과제를 설정하고 수행하는 대응 능력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보다는 전문성을 기본으로 통섭과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입시제도의 흐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여러 복합적인 사회문제로 인한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대학들의 위기는 상위권 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입시전략으로 이어지고, 수능도 아니고 내신도 아니며 논술도 아닌 방법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다. 2018학년도부터는 대학 신입생 10명중 7명 이상이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입학할 것이라고 하니 미리 정보를 얻어 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5학기 동안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기록하며 학생의 변화와 성장은 물론 가치관, 전공 적합성 등 여러 역량과 가능성을 평가한다고 한다. 학생의 실패 경험까지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2015년 고교교육정상화사업으로 학교 프로그램 중심활동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학교 프로파일의 구성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마땅한 특색 프로그램이 없다면 스스로 만들면서 학생들의 역량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매력적인 프로파일 사례들도 알려준다.

 

학생들의 기초 학업 능력과 더불어 잠재력이나 인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도 중요하다. 교과 영역에는 내신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을 통해 수행평가나 수업 태도 및 담당교사의 평가 의견 등이 기록되고, 비교과 영역에는 수상 경력, 진로 희망 사항, 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 독서 활동 상황,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이 있다.

 

2장부터는 앞서 필요한 활동들을 키워드와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무엇을 기록하고 어떻게 평가되는지, 전공 학과와 연계할 동아리, 기록 시 유의사항, 자소서와의 상관성 등등 각각의 활동들을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어느 정도 갈피를 잡게 될 것이다. 또 평가자의 눈으로 본 사례를 통해 실제로 어떻게 평가되는지 구체적인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자소서 실전 워크북 코너가 있어 학생부 종합 점검, 활동 보고서 정리, 전공 기초 정보 수집 등을 연습해본 후 역량 평가표를 작성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소서를 정리하다보면 막연하고 막막했던 자소서 작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 장의 합격 사례들을 보며 평가자의 입장에서 판단해보면서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꿈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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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현대지성 문학서재 4
르네 불 그림, 윤후남 옮김, 작가 미상 / 현대지성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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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과 요술램프, 신밧드의 모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등 많이 알려져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이 이야기들이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여자를 불신하게 되어 신부를 맞이했다가 다음 날 죽이는 일을 반복하는 샤리야르 왕에게 스스로 신부가 되기를 자청한 셰에라자드가 밤마다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모두 들어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수세기에 걸쳐 구전된 이야기들에 다른 시대와 장소들에서 다소 우연하게 자료들이 추가된 혼성 작품으로 동화, 기사담, 전설, 우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라비아 어로 쓰여진 설화집으로 1001일 동안의 이야기라고 하여 천일야화(千一夜話)’라고도 한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 그 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들이 이어지곤 하여 듣다가 지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결국 끝까지 듣고 싶은 궁금함으로 계속 읽어나가게 된다. 이야기 구도와 전개를 위한 액자형식과 이야기가 한참 재미있을 무렵에 멈추고 다음날 들려주는 형식으로, 궁금한 마음을 이끌어 조절하는 고도의 전략은 독자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샤리야르 왕의 입장에서는 이야기를 기다리는 재미로 무료함을 느낄 새가 없지 않았을까 싶다.

 

억울하게 죽임 당할뻔한 수많은 처녀들을 구한 영웅으로 그려진 셰에라자드를 비롯한 지혜롭고 현명한 여성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남성중심 사회인 중동지역 문학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또한 이야기들 속에서 알게 모르게 여성에 대한 억압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이슬람 문학의 특징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여권에 대한 개념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이슬람 문학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닐 것이다.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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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훔쳐가는 도둑 아이앤북 문학나눔 17
박현숙 지음, 이상윤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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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 알면서도 흡연에 발을 들여놓는 청소년들도 많은 것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다. 금연 교육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독자의 감정을 이입시키는 금연 동화를 통해 담배의 유해성을 각인시킬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효과가 어디 있을까 싶다.

 

청소년 흡연은 아직 성장기에 있는 신체이기 때문에 성인 흡연보다 훨씬 해롭다. 책속에 나오는 것처럼 괴롭힘을 당하다가 피우게 되기도 하고, 호기심으로 흉내 내어 피워보기도 하고, 흡연자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별 생각 없이 함께 피우게 되기도 한다.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짓을 반항심에서 저지르는 경향으로 청소년들이 담배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친구가 중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주인공 영소가 함께 가주겠다고 하는 멋진 모습을 보며,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형사인 아빠한테 범죄 현장은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막상 현실에 맞닥뜨리고 보니 보복이 두려워 신고는커녕 같이 당하게 되어버리는 상황이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난다.

 

동생의 약점을 잡아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못된 형이지만 흡연의 폐해를 알려주며 동생한테는 절대 피지 말라고 하는 형과 그런 형이 미우면서도 건강이 걱정되는 동생, 돈 아까워 병원도 잘 안가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선물을 사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가족의 정이 느껴진다. 골초 남편, 골초 아들과 살면서 평생 담배연기에 노출된 할머니의 콜록콜록 기침소리가, 영소의 걱정처럼 이야기 속에서 자꾸 불길하게 따라다닌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비흡연자들은 담배 연기 때문에 불쾌하고 불편한 경우를 많이 겪는데 흡연자들은 그런 고통을 모르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영소의 할머니처럼 간접흡연으로 병을 얻게 된다면 많이 억울할 것이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실을 상기하여,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아이앤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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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키티 1 : 우당탕탕 글쓰기 수업 배드 키티 시리즈 1
닉 브루엘 글.그림, 김경희 옮김 / 상수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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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열면 작가가 인사하며 독자에게 말을 걸면서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그리고 주인공 캐릭터인 배드 키티를 안내해주는 순서에 따라 그려볼 수 있는데 빈 종이에 쓱쓱 그리다보면 금방 캐릭터가 그려지는 짧은 체험 후 내가 그렸다는 뿌듯함을 느끼면서 배드 키티와 이 책에 친근한 느낌을 들게 한다.
 
글쓰기를 가르쳐주겠다는 느낌이 아니라 함께 글을 써보자고 하는 느낌으로 독자들을 이끌어간다. ‘이런 건 어떨까?’하며 예를 들어주면 독자들도 이런 건 어떨까?’하면서 또 다른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상상하게 될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써볼까?’하면서 그 요소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형식이다. 그러면서 이야기에 필요한 요소들을 넌지시 알려준다.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인 등장인물’, 이야기가 벌어지는 장소인 배경’,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게 해주는 사건’, 이야깃거리를 만들기 위해 갈등이 필요하고, 이야기에서 벌어지는 사건인 플롯과 이야기의 주제는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에 최소한 한 번 이상 있어야 하는 플롯 포인트는 무엇인지 등등 몰랐던 용어들에 대한 공부도 되면서 이야기의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하게 될 것이다.
    
작가가 캐릭터들과 대화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처럼 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표정이 살아있는 삽화들을 보며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상수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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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공부법의 모든 것
박소정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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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 때와는 많이 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청소년으로 분류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요받기 시작하는 단계로 들어서는 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입시와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멀리 내다보며 공부 계획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답답한 마음에 어느 정도 위안을 주는 책이다.

 

중학생이면 학습 계획을 스스로 잘 세우는 것이 학습의 시작이 될 것이다. 막연하게 공부할 시간만 정하지 말고 공부할 시간과 분량을 구체적으로 세부 계획을 세우라고 하는데, 너무 많은 분량이나 긴 계획보다는 주간 계획 정도로 시작하여 스스로 적정선을 파악해야 단기적인 목표가 생겨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모든 공부의 기본인 독해력은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가 중요하므로 고교 진학 전에 최대한 많은 양의 독서를 해야 한다고 한다. , 소설, 설명문, 논설문 등 갈래별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학습 요령과 교과서 학습 노하우와 유의사항도 알려준다.

 

중학교 때는 영어공부에서 듣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꾸준히 독해훈련을 해야 하는데, 교과서 외에 청소년용 영어 책이나 잡지 등 다양한 지문을 접하고 되도록 문학과 비문학 분야를 골고루 읽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학 공부의 제1원칙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라는데, 그래야 응용력도 높아질 것이다. 같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기 보다는 응용문제 하나라도 끊기 있게 풀어 보라는 말도 중요한 조언인 것 같다.

 

과학 공부에서는 기본적으로 용어들을 정리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자어로 된 과학 용어들을 익히고 개념을 이해해야 수업 이해도 문제 풀이도 수월할 것이다. 교과서 안의 중요 단어를 숙지하고, 과학 원리를 잘 이해하면서 공부해야 원리를 응용한 서술형 문제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 강의도 잘 활용하면 자기주도학습의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수강비도 저렴하고 시간도 조절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진로 탐색, 봉사 활동, 교내 대회 참가, 학생 자치 활동, 독서 활동, 체험 학습 등 비교과 활동에 대해서도 꽤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영역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마지막 장인 Part 5에서는 명문고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우기라는 제목으로 특목고에 진학한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볼 수 있다. 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분량만큼 많은 경험담 중 어떤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큰 자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꿈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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