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리 격과 그릇 - 음양오행 사주 비결서
덕연 김재천 지음 / 지천명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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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로 인생의 방향을 알고자 하는 마음은, 그것을 믿든 안 믿든 자신의 미래를 엿보고자 하는 호기심은 누구나 갖고 있다.

흔히 사주팔자라 하면, 한 사람의 타고난 연월일시를 따져 그 기운들의 조화와 상극됨을 들여다보고 그 사람의 성격과 성품으로 미루어보아 어떤 인생을 살게 될 것인지 예측해볼 수 있는 일종의 성격테스트 또는 미래를 알아보는 점술 등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일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기에 세상에는 수많은 사주팔자를 풀이해주는 곳들이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음양오행은 많이 들어봤어도 오운육기에 대해서는 접해보지 못한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음과 양, 木火土金水의 서로의 특징과 관계, 천간지지로 이루어진 오운계시도와 육기방위도 등 조금 어려운 공부일 수 있으나, 이치를 깨닫고 파악하면 계절 변화의 이치 등을 깨달을 수 있다.

 

2장 육십갑자에서 부터는 샘플 사주를 풀이해 주면서 이해를 높이고 있는데,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주풀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본적인 음양오행과 오운육기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책에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았지만 얄팍한 지식으로 함부로 해석되는 사주풀이를 쉽게 받아들이는 일은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절대적 창조자가 있어 인간에게 신체라는 하드웨어와 팔자라는 소프트웨어에 인생프로그램을 구동시키고 있을 뿐이라면?

창조자를 찾아 그의 의도를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소프트웨어에 입력된 돈, 권력, 명예, 사랑을 쫓으며 살 것인가? 깨달음의 자유를 얻으려는 노력을 누릴 것인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명리공부일 것이다.

프로그램 된 자유에 갇혀 살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p80

음양오행의 원리로 이루어지고 오운육기로 둥굴어가는 삼라만상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좀 더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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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10년 후에 살아 있을 확률은 - 재미있고 신기한 확률의 세계
폴 J. 나힌 지음, 안재현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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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의 세계. 주사위, 동전 던지기 혹은 내기에서 이길 확률 등 어떻게 보면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확률의 연속이다. 엄청난 확률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뻔한 결과 보다는 예측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나 불가능해 보이는 결과들에 흥미를 느낀다. 이 책에서는 확률에 대한 보다 깊은 지식을 다루고 있다.

확률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고 이론적인 분석을 보여준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도 보여주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어려운 수식들이 잔뜩 등장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한 독자들은 흥미가 떨어짐을 느낄지도 모른다.

 

다른 크기의 자료들의 집합이 하나의 큰 집합으로 합쳐질 때 발생하는 모순적인 결론들에 관한 심슨의 역설은 통계 수치를 달리 생각해서 적용 범위를 늘려보면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책의 교정을 볼 때 오타를 알아챌 확률에 대한 문제도 있다. 두 명이 독립적으로 교정쇄를 검토하는 방법과 한 명이 두 번에 걸쳐 교정쇄를 보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두 방법 모두 첫 번째에 발견하는 오자는 a개, 두 번째 교정에서 발견하는 오자는 b개로 나타낼 수 있지만, 발견하지 못한 오자의 총수를 구하는 수식을 구해본 결과에서는 그 수식이 서로 다르다. 저자의 결론은 오자 없는 책을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확률을 실제로 계산해보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지만 복잡한 수식을 접하고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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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석유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자원 이야기 왜 문제일까?
제임스 랙서 지음, 유윤한 옮김, 김재경 도움글 / 반니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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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 석유가 얼마만큼 사용되는지 생각해보면, 석유가 쓰이지 않은 것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이다.

세계 인구의 5퍼센트를 차지하는 미국이 전 세계 석유 사용량의 5분의 1에 가까운 양을 쓰고 있다.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루어 온 중국과 인도의 석유소비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석유 수요량은 많은데 그만큼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석유는 계속 생산될 수 있는지,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을지, 지구온난화 문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인지 등은 청소년들이 꼭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들이다.

 

이 책에서는 석유생산과 석유 산업의 발달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석유를 독점하려는 욕구로 몇몇 대기업들은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들은 석유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고, 급격한 수요로 인한 가격상승 등의 원인으로 국가 간의 석유 전쟁으로 까지 이어졌다. 각국의 석유 개발 경쟁은 현재도 계속 되고 있다.

석유를 둘러싼 전반적인 역사적 배경과 세계 경제에 관한 지식들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래서 대기 오염과 대체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2100년에는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3도 정도 오를 것이라 한다. 그 결과에 대한 예상은 거의 재앙이라 볼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소를 위한 국제 협약인 ‘교토의정서’의 공약을 선진국들이 먼저 불참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몹시 충격적이다.

자유 시장경제에서는 피크오일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없기에 정치인들과 기업가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지만, 지배층의 특권을 위해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다행히 아직 시간이 있다는 희망을 남기고 있다.

 

석유라는 자원과 지구의 모든 에너지 자원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을 청소년 독자들이 미래의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http://cafe.naver.com/hanuri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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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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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잘하려면 과학을 좋아해야 한다고 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스토리 텔링 과학 동화답게 엉뚱하지만 진지한 주인공들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과학 공부를 해 본다.

 

 

과학시간에 마음이 혼합물이라는 아로의 주장이 우스우면서도 일리가 있다고, 어린이 독자들도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아로가 정체불명의 쿠키를 먹고 고체가 되었다가, 액체가 되었다가, 기체가 되는 신기한 상황이 벌어진다. 고체, 액체, 기체에 대한 호기심을 몸소 체험하여 그 성질을 깨닫게 되는 상황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들어가면 다 한살이 되는 상자 실험을 통해 모든 생물에는 성장과정이 있다는 것을 배운다. 또 모든 생물은 한 때 아기였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된다.

 

동물들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가는 지에 대해서도 공부해본다. 그림을 통해 물고기가 어떻게 물속에서 살아 갈수 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과학을 공부해야 한다. 이 책 은 초등 3,4학년 과학 교과 과정과 연계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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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에는 즐깨감 규칙성과 문제해결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2012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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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성과 문제해결'편에서는 수학적 추론 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끌어낼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였다는 소개글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문제집하면 연산 연습을 위한 문제들로 빼곡하게 페이지들을 메우고 있는데 반해, 이 책은 한 페이지에 두세 문제 정도, 많아야 네다섯 문제 정도로 이루어져 아이들의 심리 부담을 덜어주는 구성이기도 합니다.

 

그림도 재미있고 그림 속에서 규칙을 찾는 문제들이 이어집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일일이 세면서 머리 속으로 세어보려고 하더군요. 결국은 연습장이 필요했습니다. 규칙대로 생각해보면서 세어보는 것이 몹시 귀찮은 듯 했지만, 열심히 식을 적어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암호를 푸는 문제를 제일 재밌게 풀었던 것 같아요. 일단 다른 문제들보다 쉬운 편이고, 사내아이다 보니 그림들을 보며 즐거워 했어요. 혼자 암호로 뭔가 쓰기도 하더라구요. 엄마한테는 안보여주고... 공부의 연장으로 놀이도 하는 군요. 

 

 

그림도 많고 글도 많아서 뭔가 복잡해 보이긴 하지만, 찾기 놀이를 하는 것 같아서 표 만들기를 교과서에서 공부할 때 보다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림을 잘 관찰하여 아이들의 행동들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게 만드는 문제입니다. 제각각인 모습의 그림 속의 아이들을 보면서 말풍선을 상상하더군요. 이 아이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하면서 한참을 재밌게 들여다 보는 재미도 주네요.

 

문제해결 단원에서 뒷 부분의 '예상과 확인으로 해결하기', '거꾸로 풀어 해결하기', 논리적으로 추론해서 해결하기' 등의 단원에서 앞의 문제들보다 더욱 생각을 다져주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학부모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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