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읽는 생명과학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하세가와 에이스케 지음, 조미량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공부인 생명 과학 과목을 보다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다양한 생물 현상은, 적응을 위한 자연선택에 따라 진화라는 일관된 원리를 바탕으로 일어난다고 할 수 있는데 자녀의 몸을 이루는 단백질 정보가 담겨있는 DNA는 번식할 때 자녀에게 전달된다.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생물에서만 진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최초의 생물의 유전물질은 RNA였으며 나중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적응으로써 DNA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추측한다고 한다.

 

DNA의 구조와 염기쌍의 조합, 단백질을 이용하여 촉매역할을 하는 효소의 기능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무작정 암기하도록 지도하는 것보다 원리를 이해시켜 쉽게 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개미, 벌 등의 사회성 곤충이야기 편에서 암컷 한 마리가 돌본 집보다 여러 암컷들이 함께 돌본 유충의 생존율이 급격히 높은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포식자로부터 유충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을 형성하여 잡아먹힐 위험을 줄이는 효과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협력할 때 자기 유전자 증식률이 높아지는 것은 인간에게도 적용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생명과학은 생물과 화학과 진화라는 원리의 법칙을 바탕이 되는 종합적인 현상으로, 생물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가 아닌 ‘왜’라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한다.

 

(더숲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자 아빠의 논술 멘토링
배상복 지음 / 하다(HadA)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학생들에게 논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초등 시기에 기초논술 사교육을 시작하기도 하는 등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논술 공부를 하는 이유는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 글쓰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지만, 학년이 높아지고 수험생이 되면 논술은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 좋은 점수를 받는 목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수험생이 논술을 잘 치르기 위한 목적에 부합되는 논술지도서라 할 수 있다.

 

논술의 평가기준, 즉 채점 방식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논제와 제시문의 이해 정도를 판단하는 이해분석력 25점, 적합한 사례와 논거를 제시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논증력 25점, 독창성 있는 내용인지, 참신한 내용인지 판단하는 창의력 25점, 올바른 어휘와 정확한 문장으로 작성했는지 판단하는 표현력 15점, 문제에서 제시한 대로 작성했는지 판단하는 지시 사항 준수가 10점이다.

 

우선 주제를 정해야 한다. 논술에서의 주제는 ‘논의의 중심이 되는 문제’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정하도록 하고 새로운 시각과 참신한 대안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출제자의 의도와 유의 사항에도 맞게 서술해야 한다.

 

서론은 가벼워야 하고, 논술 주제로 관심을 끌면서 글의 전개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 본론에서 할 얘기를 미리하지 않아야 하고, 문제에서 제시된 문구를 옮겨 적지 말고, 진부한 표현도 피하는 것이 좋다.

 

서론에서 제시한 과제를 본론에서는 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여 과제를 규명해야 하는데, 구체적이고 풍부한 논거를 제시하여 설득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논증력은 논술의 주요 평가 요소라고 한다. 또 단락의 구성도 중요하다. 두괄식, 미괄식, 양괄식 등의 구성 방식과 단락의 구성 요소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있다.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는 삼가고, 논쟁형 문제라면 상대방의 주장의 취약점을 찾아 반박하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 논술 평가에서 중요하게 판단되는 창의력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독창적인 주장보다는 학생다운 참신함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있다.

 

결론에서는 본론의 핵심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자기주장을 구체적으로 내세운다. 의문문 형태를 피하고, 강한 훈계조로 마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요약하는 방법, 글을 다듬는 기술과 절차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많은 예시문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단순 예시문이 아니라 실제 수험생들의 답안이다. 저자가 첨삭한 설명글도 같이 들어있어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주는 선생님한테 논술을 배우는 느낌이다.

 

(HadA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이니크마 8 - 그림자의 숲 마법 소년 코토의 환상 대모험, 타이니크마 8
멀린 맨 지음, 얀 키예르 그림, 서윤정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글과 만화가 함께 구성되어 책을 읽기 싫어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권해주면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네 종족으로 구성되고 각자의 능력이 있는 설정 등이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게임과 유사하다.

이 책은 ​태양족, 달족, 산족, 강족. 친구가 된 네 명의 전사들이 힘을 합쳐 여왕과 맞서 싸우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다. 태양족의 영웅이었다가 독재자가 된 빛의 여왕​은 여왕의 파수꾼들을 이용해 코토의 부모님을 인질로 잡아갔다.

 

 

의지가 약한 영혼들에게 이상한 주문을 건다는 그림자의 숲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코토를 제외한 세 명의 전사들이 하나씩 눈빛이 달라지며 난폭해지고 동료를 공격하는 것이다. 각자의 능력까지 이용하여 공격하는 광경이 독자들을 긴장시킨다. 그림자 유령에게 모두 당하고 말 것인가.

 

 

명의 전사들은 인질이 된 코토의 부모님을 구할 수 있을지, 여왕과 싸우기 위해 빛의 요새로 갈 수 있을지 이야기 진행이 궁금해진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모험심리를 채워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고 상상하는 동안은 독자들이 인터넷 게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맨 뒤에 들어있는 만화 강좌에서 이번 권에서는 상징과 무늬를 배워본다. 그림을 그려보면서 인내심과 성취감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크레용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이니크마 7 - 헨젤의 음모 마법 소년 코토의 환상 대모험, 타이니크마 7
멀린 맨 지음, 얀 키예르 그림, 서윤정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엔 만화책인줄 알았는데 만화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글과 만화가 반반 섞여있는 형식이 새롭게 느껴졌다. 만화책으로 구분지어야 할지 애매모호하다. 만화를 보면서 글도 읽을 수 있으니 책을 읽기 싫어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권해주면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른 세상에 있을 것 같은 신비한 지도, 빛의 보호를 받는 태양족, 그림자의 보호를 받는 달족, 자연 그대로의 힘을 물려받은 산족, 지혜를 지닌 강족의 네 종족이 존재하는 등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게임에서 볼수 있을 것 같은 설정들이 흥미롭다. 각 종족의 소년 소녀 전사들이 주인공인데, 저마다 독특한 능력이 있다고 한다.

 

 

태양족의 영웅이었다가 독재자가 된 빛의 여왕과 그 파수꾼들에게 대항하여 싸워나가는 모험 이야기이다. 전사들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용감하게 싸우는 장면들이린이 독자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모험심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맨 뒤에는 짧은 만화 강좌가 들어있어 만화를 그릴 때 생각해야할 부분들을 배울수 있고, 따라 그려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크레용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젊은 베르터의 고뇌 꿈결 클래식 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민수 옮김,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들어왔던 익숙한 제목이 ‘슬픔’에서 ‘고뇌’로 바뀌어 있는 점에 잠깐 생각하게 된다. 독자에게 이성과 감성에 대한 결론 없는 사색거리를 던져준다는 면에서 ‘고뇌’가 더 걸맞는 제목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를 둘러싼 세계와 하늘이 내 영혼 속에 깃든다거나, 내 영혼의 혼란과 어둠은 산산이 흩어지고 나는 다시금 편안히 숨을 쉴 수 있게 된다는 등의 감성 가득한 시적인 표현들에 경탄이 흘러나온다.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했던 괴테 자신의 실연 체험과 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유부녀에게 실연당해 자살한 사건을 소재로 쓴 작품이라고 한다. 순수하고 정신적인 사랑과 절제된 감정을 작가는 소설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아름다운 문체가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작품으로, 청년 시기의 고뇌를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기에 당시의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베르터는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사회적 통념과 관습을 뛰어넘을 수 없음을 고민하는 청년의 모습을 묘사하여 그 순수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독자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출간되자마자 큰 반응을 얻고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고전문학이 7주라는 짧은 기간에 쓰였다는 사실도 놀랍다. 친구에게 자신의 심경 변화를 고백하여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서정적인 편지 형식은 그 사람의 심경을 엿보는 듯하여 독자를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감수성이 메마른 현대인들에게, 잊고 있던 소중한 감정들을 되살려줄 수 있을 것 같은 문학 작품이다.

 

(꿈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