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처음으로 죽음을 공부했습니다
김진향 지음 / 다반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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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음은 '끝'이 아닌 삶의 '원동력'입니다
작가는 1형 당뇨와 암 투병이라는 신체적 고통 속에서 죽음을 직면했습니다. 저자가 발견한 죽음은 단순히 생이 멈추는 사건이 아니라, 인생을 더 가치 있게 살아가게 만드는 강력한 삶의 에너지였습니다. 죽음을 인식하는 순간, 아침에 눈을 뜨고 숨을 쉬는 평범한 일상이 비로소 가장 큰 선물임을 깨닫게 됩니다.
2. 애도는 각자의 풍경으로 남습니다
친정 아버지의 투병을 지켜보는 자식의 마음, 그리고 형부와의 이른 이별을 경험하며 느끼셨던 것처럼, 떠난 자와 남겨진 자의 애도 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책 속의 '애도의 풍경'은 죽음이 우리 곁에 항상 머물러 있는 유한한 것임을 인정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그 슬픔을 소화해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3. 지금 여기에서 '사랑'을 완성하는 일
죽음을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나중에로 미루지 않고, "사랑한다, 고맙다, 괜찮다"는 다독임을 지금 여기에서 즉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죽음을 마주한 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삶의 태도입니다.
4. 낭비하지 않는 삶, 밀도 있는 오늘
죽음을 기억하는(Memento Mori) 사람은 오늘을 허투루 보내지 않습니다. 유한함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더 의미 있는 곳에 쏟게 되며, 이러한 태도가 곧 인생을 더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 이 책은 다반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읽고 서평을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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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도, 궂은 날도 모여 인생이 꽃 피리 - 마음에 쓰는 에세이 필사 노트
오유선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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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심코 지나쳤던 작고 사소한 것들에서 특별한 반짝임을 발견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오유선 작가의 문장들을 필사하며, 메마른 마음속에 따뜻한 위로가 서서히 스며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 '돈 안 되는 일'이 선물하는 진짜 여유
젊은 시절에는 생계를 꾸리느라 좋아하는 일들을 늘 뒷전으로 미뤄두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타인의 시선이나 경제적 이득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나의 즐거움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있는 '가뿐함'을 배웠습니다. 수익과 상관없이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야말로 나를 진정으로 아끼는 시간이며, 삶이 내게 주는 진짜 여유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피어나는 순간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이 나이가 들수록 귀하게 다가옵니다. 책 속의 문장을 한 자 한 자 옮겨 적는 필사의 시간은 그 자체로 치유와 힐링의 과정이 됩니다. 손끝으로 문장을 읽어내려가며, 흩어졌던 마음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습니다.
✨ 나눔으로 완성되는 공감과 위로
필사 모임처럼 당장의 경제적 이득은 없더라도, 누군가에게 휴식과 문장의 힘을 전하는 과정에서 더 큰 충만함을 느낍니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깊은 유대감은 우리 모두에게 다정한 응원을 건넵니다.
❄️ 총평
이 책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견하게 되는 일상의 작고 소중한 기쁨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맑은 날도, 때로는 궂은 날도 모두 모여 결국 우리 인생이라는 꽃을 피워낸다는 것을 나지막이 읊조려 줍니다.
📚 이 책은 베이직북스에서 지원받아 읽고 리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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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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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떠난 이가 남은 이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는지가 사후에도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삶의 이유를 찾지 못했던 마키무라 미키에게 아사링이 건넨 "살아도 된다"는 말, 그리고 천국에서 온 편지들은 주인공뿐만 아니라 독자인 저에게도 세상을 당당히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오키 와타루의 변화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존재 가치를 부정하던 그가 사에키 씨를 통해 변모하고, 이후 다른 이들의 삶을 응원하는 조력자로 등장하는 과정은 따뜻한 희망 그 자체였습니다. 타인을 응원하며 스스로 행복해진 그의 모습 덕분에 읽는 내내 마음이 훈훈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단락마다 전해지는 떠난 이들의 응원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며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제 자신에게 물어보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5년을 마무리하며 이 책 한권을 읽어보며 지난 시간들을 회상해보며 앞으로의 새해에 대한 고민을 해본 책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잠시 멈춰 삶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잭은 오팬하우스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읽고 리뷰를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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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있는 느낌
이윤학 지음 / 오늘산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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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학 시인의 산문집 『당신과 함께 있는 느낌』은 흔히 상상하는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전원생활의 이면을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냅니다. 시골살이의 여유로움과 함께, 작가의 좌충우돌 농사 경험담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하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특히 작년에는 거름을 너무 많이 해 콩 농사와 들깨 농사를 망쳤다는 대목에서는 현실적인 '농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척박해야 악착같이 살아 알찬 열매 맺는 작물이 있다는 걸 간과했다"는 작가의 고백은, 삶의 진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작가의 모습은 자연스레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던 부모님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올해는 참깨 농사는 잘되었는데 콩 농사가 안되어 실망하시던 부모님의 모습, 운동 삼아 시작한 밭농사가 해가 갈수록 커져버린 아버지의 밭뙈기가 작가의 글과 겹쳐 보이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산촌살이의 기록을 넘어, 글 속에 담긴 인생의 애정과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줍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고즈넉한 시골의 전경 사진들은 계절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선사하며, 글의 여운을 더욱 깊게 합니다.
『당신과 함께 있는 느낌』은 시골 생활의 유머러스함과 진솔함, 그리고 그 속에 녹아든 따뜻한 인생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매력적인 산문집입니다.
이 책은 오늘산책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읽고 서평을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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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나태주 시인의 감사노트
나태주 엮음 / &(앤드)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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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노트를 처음 쓸때는 좁은 실개천처럼 작았는데 매일 쓰면 쓸수록 물이 불어나 강이되듯 감사가 넘쳐나집니다.
감사를 더 많이 발견하면서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노트에 적혀있는 문장들을 생각해보며 좀 더 깊이 나의 삶속에서 행복을 찾아내게되며 무심히 지나가는 많은 사물과 순간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아름답고 소중한것을 발견해나가는 순간은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주째 하루도 빼지 않고 감사노트를 적어가면서 감사는 삶속에 폭포수처럼 쏫아지고 삶은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이 감사는 행복의 씨앗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매일 감사를 적어가니 행복이 풍성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 선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감사노트를 선물하려고 합니다.
내가 누리는 행복을 그들도 동일하게 누리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2025년을 감사로 마무리하고 2026년을 감사로 시작하는 멋진 순간을 만나도록 감사노트를 지원해준 넥서스출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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