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 초등 고전 읽기 - 초등 3, 4학년에 시작하는
이아영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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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자그마한 손으로 책장을 넘기며 옹알이하며 그림을 보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었는데, 벌써 10년이나 흘렀네요. 이제는 그림이 없는 책도 읽는 그런 나이가 되었어요. 하루 종일 책을 끼고 사는 아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엄마는 헷갈립니다. 수많은 독서교육 이론에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얼마 전에 만난 [하루 20분 초등 고전 읽기]를 단숨에 읽고 덮으며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내 아이와 내가 중심이 되어 남은 초등학교 3년 동안 고전 읽기를 꼭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답니다. 막연히 때가 되면 고전을 읽혀야 하는데라는 생각만 하고 있던 저에게 밝은 빛을 주셨어요.


지은이 이아영 님은 자녀 둘을 통해 고전 읽기의 힘을 체험하고 직접 초등학교 아이들과 고전을 함께 읽으며 성장시켰고, 그 후 가족 고전 읽기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후 더 많은 이들에게 고전 독서의 유익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하네요.



책 속에는 강남구립못골고서관의 가족 고전 독서 동아리 중 하나인 '고수족'의 동양 고전을 읽는 엄마와 아이의 후기들과 학교에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 자료, 그리고 작가님의 큰 자녀와 아빠의 고전 읽기 편지글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그저 어찌하라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닌 사례가 생생히 제공되어 있어 독자를 독려하더라고요. 그래, 이렇게 나도 해 보자는 의지가 마구 솟아오르던걸요.


요즘 많은 아이들이 하는 학습 만화 읽기, 다독인가 아니면 정독인가, 밥상머리 독서 교육을 하기 위해 부모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들이 나오는 1장은 제 생각과 많이 비슷해서 더 이 책에 빠져들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알고는 있지만 실천을 못하는 부분도 있기에 다시 한번 더 제 생각 정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얕은 독서는 아무리 많이 해도 창의력, 사고력 발달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기에 한국 학생의 독서 방식이 외형적으로는 화려하지만 내실이 없다는 주장은 좀 속상하던데요. 책을 많이 읽는 학생 그룹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결과 독서 시간이 늘어 잘수록 한국 학생의 읽기 경쟁력이 OECD의 다른 회원국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고전 독서가 병행되면 추상적인 개념과 성찰과 지혜를 이해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얕은 독서를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필요한 고전 읽기라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고전을 읽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고전을 집필한 현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책을 읽고 끝이 아니라 읽은 후 생각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하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예요. 여기서 느낌 확 오지 않나요? 하브루타 교육이 등장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요.


고전 작품 '피노키오'가 여러 번 예시로 책에는 나오는데, 피노키오 안 읽어본 사람 거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작가가 쓴 모든 내용이 들어있는 완역본인지 아니면 줄거리만 간추려서 만든 축약본인지 생각해 보면 저를 포함한 대부분은 축약본을 읽지 않았을까 싶어요. 작가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두꺼운 완역본을 조금씩 음미하며 읽다 보면 아이들은 책이 두껍다는 것을 잊게 된다는 작가님 경험담에 과연 나는 어떤 고전을 완역본으로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창 시절에 책을 꽤 읽었다 생각하고 있는데 워낙 유명한 고전들 이기니 축약본을 읽었거나 혹은 워낙 유명하니 제목만 알고 있는데도 읽었다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나 고민이 되는 저였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서양 고전이 대부분이고요. 솔직히 저는 동양 고전은 한자 때문인지 무조건 어렵다는 생각에 시도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요. 동양 고전이 오히려 동양 사상이 반영되어 있어 인성교육에 좋다는 얘기에 제 색안경을 벗어버리기로 했어요.




작가님이 근무했던 초등학교에서 3학년 이상 학생들과 1년간 진행했던 고전 읽기 프로젝트 때 사용했던 책 목록이에요. 책 리스트를 콕 집어 책에 넣어주셔서 고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 정말 좋더라고요.

드라마에서만 듣던 소학이며 채근담, 저도 아이와 함께 샘플 책을 준비해서 골라봐야겠습니다. 그동안 책을 잘 읽어왔던 아이는 괜찮겠지만 무조건 고전부터 시작하기보다는 독서력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하는데요. 특히 저학년 때에는 이 독서력 키우기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내 아이 공부머리와 사고머리 키우기를 도와주는 고전 읽기는 아이 혼자 읽기가 아닌 가족이 함께 읽기를 권하고 있어요. 하브루타, 교학상장이 녹아있는 방법으로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매일 1편씩 천천히 읽기, 마음에 와닿는 구절 반복 읽기, 나만의 필사 노트 만들기, 그리고 내 생각을 말하기 외에도 가족에게 맞는 방법으로 독후 활동도 하면 효과는 더 커질 거라 하는데요. 저도 아이와 책부터 정해야겠지만,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이에게 고전을 읽혀야겠다는 막연한 계획만 있던 제가 이제는 아이와 함께 같이 읽어야겠다로 결심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하루 20분 초등 고전 읽기 방법], 독서교육에 관심 많은 분들도 읽고 실천해보면 좋겠다 권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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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 - 미국인이 매일 쓰는 패턴만 모아
정나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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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쉬운 패턴 문장들을 활용하여 영어회화 스킬업 할 수 있는 책이에요. 저자의 친절한 유튜브 동영상도 꼭 병행하면 도움되고요.하루에 패턴 하나씩 90일이면 990개의 문장을 익힐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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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 - 미국인이 매일 쓰는 패턴만 모아
정나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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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감을 잃지 않으려 조금이라도 노력을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슬슬 게을러져 자막 없이 영화나 드라마 보는 것이 유일한 영어 노출이 되고 있더라고요. 스피킹 연습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1일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으로 단기간에 말하기 연습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답니다.





하루에 패턴 하나씩 익혀서 딱 90일 만에 끝장을 보는 구성인데요. 짧은 문장들이기에 저는 30일로 목표를 잡았고요. 3월 한 달 열심히 달려보려고요~



요즘 네이티브들이 쓰는 최신 표현들 중 직접 사용할법한 생활 밀착형 문장으로 만들었다 하네요. 또 책 속에는 텍스트를 최소화하고 대신 동영상 강의에 자세한 내용을 녹였다 합니다. 유튜브 강의 동영상이 제공되기에 스마트폰과 이 책 한 권이면 언제 어디서든 작은 영어회화 강의실이 된다는 얘기지요~







설레는 마음으로 1일차 학습을 시작해봤어요. 문장이 쉬우니 하루에 셋 혹은 넷 패턴을 저는 학습할 거예요.

I'm tired. 완전 어제오늘 제 이야기네요.

I am 두 단어 패턴, 나는 ~해, 나는 ~야. 정도 의미의 패턴을 열 개 연습해보도록 할게요. I am은 I'm으로 줄여 연습합니다. 영어는 편함을 추구하는 언어니까 뭐든 간단히 발음도 편하게~ 잊지 마세요.

I'm ~.

I'm tired.

I'm so tired.

이렇게 3단계로 확대 학습을 하는 구성이네요. 처음 물결무늬 자리에 내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를 뭐든 가져다 넣으면 패턴 연습은 끝!!

배고프면 hungry, 졸리면 sleepy, 행복하면 happy, 늦었으면 late, 어때요. 쉽지요?

너무, 정말 등의 의미로 so를 형용사 앞에 넣으면 강조를 더 하는 의미가 되니 입에 착 붙도록 연습해 봅니다. very를 넣어도 뜻은 같아 보이지만 뉘앙스가 좀 다르고요. 말하는 사람의 감정이 포함된 문장에는 so를 사용한답니다. 그렇다고 very를 넣은 문장이 틀리다는 건 아니에요. 대화를 할 때는 I'm so happy.로 사용하는 게 내 감정 표현에 더 힘을 싣는 문장이라는 것 기억해 주세요~

I'm sleepy. I'm hungry. I'm full. I'm so sorry. I'm so worried. 다섯 문장을 INPUT 파트에서 연습을 했고요.





이어지는 뒷장에서는 앞에서 익힌 패턴을 떠올리며 추가 연습을 해봅니다. 이번에는 한글 뜻이 먼저 나와있으니 한글 문장만 먼저 보고 영어로 표현을 해보는 OUTPUT 만들어내는 방식이에요. '너무'라는 뜻이 있으면 강조 부사인 'so' 넣는 것 기억하시죠?

나 아파, 나 목말라, 나 화났어, 나 늦었어, 나 너무 피곤해까지 문장 잘 만들었다면 이젠 실전 활용 코너에서 익힌 패턴 문장이 포함된 실제 상황 회화를 보며 활용된 맥락 등을 알 수가 있어요. 패턴 외의 문장들도 내 입에 착 붙도록 여러 번 소리 내어 읽어보면 금상첨화겠지요? 통으로 암기를 해보는 것도 도전을 해볼까 싶어요.



각 유닛의 우측 상단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연결하면 유튜브 강의, 음성 강의, 그리고 교재의 문장들을 읽어주는 mp3를 활용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유튜브 강의에는 정말 왕초보를 위해 친절하게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강의 하나당 10분 남짓 길이인데요. 정나래 강사님이 문법, 단어, 발음 등등 문장 하나를 익히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상세히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강의 동영상 꼭 활용하세요~




1일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에는 망각방지 연습장이라는 워크북이 뒤편에 있어요. 양이 꽤 되지요? 앞에서 익힌 패턴들을 복습해보는 공간인데요. 한글 문장을 보며 영어로 옮겨보는 연습을 하는 거랍니다.


저는 이 망각방지 연습장을 채울 때 가끔은 저희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고 제가 받아 적는 식으로도 해봤답니다. 아이도 재밌어하더라고요. 매번 같이 하지는 못하겠지만 90개의 패턴 끝까지 최대한같이 해보고 싶어요.

DAY 22까지 학습을 마쳤어요.

Are you crazy? That's interesting. It's cold. I have a question. I feel good. You look good. That sounds weird. Do you like it? Don't be shy. There's an idea. I always drink coffee. I almost forgot. Sorry to interrupt. I can do it. Can I come in? You should see a doctor. I'll try harder. Will you marry me? Shall we get started? How about dinner sometime? How's your family?

이번에 학습한 총 22개의 패턴은 왕초보 2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패턴이라 어려움 없이 복습까지 마쳤는데요. 문장이 쉽다고 자만하지 말고 정확한 발음과 적당한 빠르기로 여러 번 내뱉기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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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 영어 시제편 - 중학 영어까지 뚫리는 영어 시제 총정리 바빠 영어
주선이 지음, 윌리엄 링크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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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이 되면 영어를 언어로 익히던 아이들도 기초적인 문법은 한국어로 한 번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 시기가 너무 빠르면 어렵게만 느껴질 것이고요. 너무 늦으면 또 말 그대로 너무 늦어서 내신과 입시를 위한 깊은 내용에 힘들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 아이는 얼마 전부터 초등영문법책으로 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영문법 정리를 시작했는데요. 실용영어로만 노출이 되어 일명 '감'으로는 알고 있는 규칙을 한국어 용어로 익히니 어렵다 하면서도 열심이랍니다. 아직 많은 양을 하지는 못했지만 내친김에 영어문법의 핵심인 동사와 시제에 대해서도 다뤄주자는 생각에 바쁜 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을 살짝 끼워봤어요.




바쁜 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 영어 시제 편이에요. 그동안 아이들이 영어원서를 읽으며 혹은 독해 학습서를 풀며 눈에 익은 문장이 현재인지 과거인지 현재완료인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요. 게다가 한국어와 달리 영어는 시.제가 정말 세분화되어 있잖아요. 그렇다 보니 어려울 수밖에 없는 문법 영역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요. 어렵지만 정확한 용어와 설명으로 꼭 한 번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이 책을 학습하는 아이들에게 왜 영어 시.제를, 한 권에 모아, 초등학교 고학년 때 배워야 하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3인칭 단수라는 용어도 낯설은데 뒤따라 나오는 동사에 현재일 경우 s 혹은 es를 붙이는 것도 감으로만 알지 한국어에는 없는 규칙이라 실수가 잦고요. 특히 현재완료형부터는 영문법은 다 어렵다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한답니다. 따로따로 익히기보다는 단순 시.제부터 완료 시.제까지 한꺼번에 총정리를 한 번 하는 게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재, 과거, 미래, 현재완료, 과거완료, 그리고 미래완료까지 6가지 그리고 각각의 진행 시제까지 해서 총 12시제로 구성된 학습서예요.

잘 짜인 설명 그리고 시.제와 필수 동사의 반복 훈련 구성이기에 저희 아이가 이 책을 마치면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12시.제가 될 것 같아요.




단순, 진행, 완료 세 파트로 구성된 바쁜 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의 첫째 마당인 단순 .의 간략적인 설명 페이지입니다. 딱 필요한 내용만 삽화 만화와 그리고 예문으로 단순 . 중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현재 과거 미래를 따로 학습하지 않고 한꺼번에 동사 하나로 익히는 단순 .의 종류와 형태예요. 동사 talk 하나로 3인칭 단수 주어 뒤에 올 때의 s 붙는 형태까지 같이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하는 친근한 말투로 설명을 해 줍니다.

현재 .는 주어가 he, she와 같은 3인칭 단수일 때는 동사원형에 -s 혹은 -es를 붙여주고요. 동사원형이 뭔지 또 아이들은 잘 모르잖아요. 친절히 말풍선으로 동사의 원래 형태라고 설명도 해주고 있네요. 과거 .는 우선은 규칙 동사만 알려주고 있어요. 동사원형에 -ed를 붙이라 하고요. 미래 .는 그냥 will을 동사원형 앞에 써준다고 설명을 합니다.



간단히 익힌 후 . 훈련 예문들을 보고 계속 반복 연습을 하며 훈련을 했어요. work, works, worked, will work 이렇게 동사 하나로 네 가지 형태를 쓰면서 연습하기에 동사 철자는 아주 쉽게 외워지겠구나 하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단어에서 문장으로 옮겨갑니다. 문장에서 바꾸기 연습도 하고요. 더 다양한 동사도 만나고 문장에 내용에 맞게 넣어보기 연습도 했답니다.

설명만 잔뜩 있고 정답만 고르게 하는 구성이라면 처음 영문법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텐데, 훈련 문제를 통해 알게 모르게 익혀지는 방식이라 영어 문법이 처음인 아이들에게는 딱 맞는 학습서라고 생각되네요.






불규칙 동사의 변화표가 빠지면 영문법 학습서 아니지요! 현재분사형까지 알차게 필수 동사가 한글 뜻도 함께 세 페이지 분량이나 제공되고 있어요. 알파벳 순서로 정렬이 되어있지만, 변화 형태가 비슷한 그룹으로 나누어 학습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랍니다. 예를 들어 bring-brought-brought, buy-bought-bought, fight-fought-fought, think-thought-thought 등 처럼요. 변화하는 철자 패턴이 유사 혹은 같은 단어끼리 묶어서 외우면 더 효과적이기도 하더라고요.


바쁜 5 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은 이 책을 지도하는 학부모나 선생님을 위한 팁이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가 있고요. 어려운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정말 쉽게 잘 풀어놓은 학습서예요. 영어, 특히 문법을 어떻게 봐줘야 할지 모르겠는 엄마들이 이 학습서를 선택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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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매쓰 Jump 4-1 - 유형 사고력 GO! 매쓰
최용준.김보미.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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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의 고매쓰 Jump는 Start, Run, Jump 세 단계로 사고력 강화를 돕는 시리즈인데요. Start는 교과서 개념, Run은 교과서와 사고력, 마지막 Jump는 유형 사고력이라고 합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4학년 1학기 수학 교과서 진도와 동일한 영역 구성이에요. 교과와 사고력 수학 둘을 잘 섞은 학습서랍니다.




분명 큰 수, 각도, 곱셈과 나눗셈 등 교과서와 동일한데 산가지 수, 이집트 수, 다른 지폐로 바꾸기, 벌집으로 알아보는 각의 크기와 합, 통나무를 자르는 데 걸리는 시간 등 수학 문제집인지 조금은 헷갈리게 하는 소제목들 덕에 이 교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더군요.



교과서 개념은 아무리 잘 알고 있다 하여도 문제 풀이 전에 한 번 정리를 하면 좋겠지요? 단원별 핵심 개념을 간단하지만 빠짐없이 한 페이지에 정리를 해 놓아서 개념 정리하기에 참 좋답니다.




그 개념을 응용한 다양한 문제 유형이 이어서 나오는데요. 이 문제들이 모두 다 사고력 수학 문제의 대표 유형이랍니다. 단계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면 사고력 문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되지요.



창의 융합과 추론 문제들이에요. 큰 수를 산가지 수 문제로 대입을 한 문제도 암호 푸는 기분이라며 아이가 좋아했고요.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는 또 태양계의 행성들이 문제에 보이니 본인이 아는 지식을 또 저에게 신나게 알려주더라고요. 각도 문제 역시 시곗바늘이 만들 수 있는 각도와 종이를 접어 생기는 각도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두 선분으로 만들어 낸 각도와는 또 다른 방식이라 재밌게 문제를 풀었지요.



정보 처리와 추론, 그리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유형들입니다. 아주 기본인 예각, 직각, 둔각을 확인하는 정보 처리 문제와 패턴을 익혀 정답을 찾아내는 추론 문제들도 정답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정답을 얻기 위해 생각도 깊이 해야 하는 통나무 자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급히 문제를 푸는 아이들은 실수를 꼭 하는 유형 중 하나인데요. 7개 토막을 내기 위해 톱질을 7번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유형도 자꾸 접해봐야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단원의 다양한 유형 문제들을 풀고 나면 사고력 종합 평가에서 다시 한번 더 점검을 해 볼 수가 있어요. 앞에서 익혔던 유형들 문제가 종합적으로 한꺼번에 나와있지요. 앞에서 실수한 문제들은 역시나 이때 또 실수하기도 하니 틀린 문제는 꼭 다시 풀어서 내 실력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예요.

수학을 어렵다 생각하지 않기만을 바라며 그동안은 사고력 수학까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답니다. 하지만 학습서를 잘 고르면 무조건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재밌게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경험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천재교육 고매쓰와 함께 사고력 수학도 즐겁게 익히고 심화 과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아이를 독려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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