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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나 - 나를 인정하고 긍정하게 해주는 힐링미술관
김선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선물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또 찾아 왔습니다.
가족들 선물은 늘상 비슷한 걸 해도 별 거리낌이 없는데
예의를 차려야 하는 경우에는
선물 고르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선물을 받을 대상자가 애들 담임선생님일 거 같으면 더 없이 신중해야 하는데요..
혹시 영 취향이 아닌 선물을 준비하는 낭비를 경험하게 될까하여
미리 아이들을 시켜 조사를 좀 했더니
다행히도 두 담임선생님들이 모두 책을 좋아 한다고 해서 그나마 수고를 좀 덜었습니다.
덕분에 제 것도 하나 얻었네요~^^
서평 그림과 나 입니다.

명화 특히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 한 두점이 있고 그에 따른 해석과 당시 화가의 심리상태에 대해 설명 되어 있는데요
그림을 통해, 해소되지 못 한 내면의 정서나 또는 무의식 등을 비추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이 그려질 당시의 주변 배경으로써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비화등도 실려 있어 다양한 읽는 즐거움이 있네요~
종이의 질도 상당히 좋습니다.
해설 또한 적당히 대중적이면서 너무 길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구요~
선물을 받을 두 담임선생님의 책 취향을 잘 모르다 보니 가장 무난하겠다 싶어 골랐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책에 수록된 그림들 중
에드바르 뭉크 의 담배를 든 자화상은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때 나의 얼굴" 이란 제목이 붙어 있는데요
묘하게 공포 스러우면서도 자꾸만 보게 되는 그림이네요...
그리고 베브 두리틀의 내 영혼의 비상이란 그림에는
"누군가로부터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을 때 보는 그림" 이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이 역시도 보는 순간 확 빨려 들던데요...
요즘 꿈도 좀 뒤숭숭한데
현재 나의 정서가 이렇단 말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내면과 무의식을 확인하고 싶을 때 펼쳐서 보면
그 때마다 눈에 꼿히는 그림이 달라 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책이라 별도의 포장 없이 이렇게 끈과 꼬사지 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느낌을 만들었는데
학부형의 가벼운 선물이란 취지에 잘 맞는 거 같습니다.
편지는 아이들이 각자 알아서 쓰도록 했는데
힘들어 하면서도 정말 정성들여 쓰더군요~^^
두 아이들이 다 담임선생님을 잘 따르는데
저 역시도 오랜만에 선물을 자발적으로 주고 싶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했네요~^^
이상 서평 그림과 나 였습니다.
편히 주무세요~^^
눈이라도 왔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