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읽었는 지
엉망으로 해 졌네요..
다른 최신판은 없냐고 도서관 사서에게 물었더니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해서
별 수 없이 대출해 왔습니다.
도서관 이용하시는 분들께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제발 책에 낙서 좀 하지 마세요..
이 책 본인꺼 아니잖아요..
글고 연습은 연습장에다 할 터이지
왜 책의 여백에 같은 단어를 수없이 적어놨습니까?
이거 본인이 했는 지 어떤 지 기억도 안 나죠?
진짜 보면서 짜증 지대로 납디다..
공부하고 싶은 열의가 그토록 심하다시다면
남의 책에 연습삼아 낙서해서 자기 꺼 만들지 말고 한권 사시던가~@!!!!!

내면과 심리, 심지어 자존감을 다루는 등의 책들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책이
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더군요
하도 언급을 많이 하고 또 영향을 많이 받았다도 하니까
왠지 지금까지도 읽지 않은 것에 오히려 죄책감도 느끼게 되던데요
그래서 이 참에 빌려 왔지요
근데 아놔~~~ 진짜 첫 장 딱 펼치자마다 연필로 긁은 줄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사람 글씨로 온통 낙서가...
근데요 줄 그을만 하던데요..
정말 뒤로 가면 갈 수록 왜 이 책에 대해 그토록 많은 심리전문가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지 일반인인 저도 알겠더라구요
가장 제게 크게 단박에 읽힌 건
역설 의도 라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내가 내 직장 상사 앞에서 이유도 없이 떤다고 칩니다.
근데 내면은 분명 쇄뇌할겁니다
떨면 안 된다.
그리고 니가 떨고 있다는 것을 상대가 알게 해서도 안 된다..
그렇지 않아도 떨리는 내 심리 상태를 더욱 압박 할겁니다.
그런데
빅터 플랭클은 아예 안 떨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마구 떨어서 내가 어디까지 떠는 지 한번 보여 주지 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책속의 설명을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
한편 로고테라피에서 활용되는 '역설의도'라는 기법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이다. 즉 마음속의 두려움이 정말로 두려워하는 일을 생기게 하고 지나친 주의집중이 오히려 원하는 일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1939년에 이미 나는 독일에서 이 역설의도에 관해 얘기한 적이 있다. 이런 접근법을 통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비록 잠시 동안이기는 하지만 자기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 지를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된다. 한 가지 실례가 생각난다. 땀 흘리는 것에 대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한 젊은 의사가 나를 찾아왔다. 땀을 많이 흘릴 것이 라고 생각할 때마다 예기불안이 정말로 땀을 많이 흘리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이 순환고리를 끊어 버리기 위해 환자에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될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일부러 사람들에게 자기가 얼마나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는 지 보여 주겠다는 생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충고했다. 일주일 후 그가 다시 나를 찾아와서 말했다. 예기불안을 일으킬만한 사람을 만날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전에는 땀을 한 바가지밖에 안 흘렸지만 이제는 적어도 열 바가지는 흘리게 될걸"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는가? 공포증으로 4년 동안 고생하던 그는 단 일주일 만에 병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제 경우에도
지난 토요일에 강의가 있었는데
왠지 낯선 사람들 앞에 설 일이 참으로 긴장되더라구요
마침
이 역설의도를 시도해 봤죠..
"에이...잘 하지 말자..확 망가져 버려야지... "
평소 완벽주의자적 경향이 있는 저인데 오히려 잘 하려고 할 때마다 실수를 한다던지 혹평을 받는 다 던지
하는 경험들이 많았던 터라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못 해도 된다.. 차라리 더 못 해 버려서 다음에 발전된 내 모습을 기대하자..
그랬더니 실제로 확 안 떨리더라구요...
ㅋ
근데 너무 평소처럼 해 버려서 직원 강의가 아닌데 좀 딱딱하고 강의의 일반적 수순을 위배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만은
저는 낮선 청중 들 앞에서 떨지 않았다는 그 한가지에 쾌재를 불렀더랬죠~^^
역설의도
문장으로 풀어 놓아서 그럴싸 해 보이고 처음 본 이론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나도 모르게 사용해 왔던 심리 안정 요법일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그렇게 말 해 주잖아요..
틀려도 되... 못 해도 되...그냥 편하게 하고 와...
그것이 바로 역설의도 였고 좀 더 진전된 방법이 위의 이론으로써
더 큰 긴장감 앞에서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이었죠
이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사실 이런 역설의도 뿐 아니라 기존의 막연했던 심리적 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상황에 따라
다 달리 적용될 수 있는 가를
악랄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매일같이 죽음을 맞딱드리던 저자의 경험과
그 공간에서 같이 지내던 사람들의 행동들을 분석하면서 느낀 점들을 실례로 들어
지금까지의 심리분석이 조금은 달리 해석되어야 하며
또한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터득했고 그래서 로고테라피라는 이론을 개척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실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를 함에도 이 책이
진정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싶더군요
책에 낙서가 많을 수 밖에 없겠구나 하고 공감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공공재에 개인적 끄적거림 허용 못 합니다.
책 빌려 가시는 분 들 자제 바랍니다.
나도 책 쫌 보거든요~!!!!
혹시 심리와 내면에 관심있는 분들 또는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 있으면
이 책
죽음의수용소에서 를 권해 드립니다.
편한...아...주중이네요..
그럼..수고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