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시대라...
참..단어하고는...
이런 말들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어떤 머리를 가진 건지...
책의 표지에 이것 저것 내세울 것 없다면 뇌라도 섹시하게 만들어서
돋보이게 만들고 관심받게 만들자라는 의미의
문구들이 눈에 들어 오는데요..
뒤집어 진거 같지 않나요?
다른 무엇보다 뇌를 섹시하게 만드는 그게 제일로 어려운 일 같은데 말이에요..
하다못해 뇌를 훈련하는 일은 고사하고 그냥 읽으면 되는
독서조차도 퇴보하고 있는 요즘에
뭐 내세울게 없으면 뇌를 훈련해서 똑똑한 인상이라도 주라니...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겠어요...
서평 뇌라도 섹시하게 입니다.
뭐 그렇다치구요..그나저나
책이 참 흥미롭네요..
뇌를 훈련한다는 어려운 과정을 설명하고 있지만 단어나 문장이 쉬워서
약 6시간 정도에 걸쳐서 다 읽을 수 있었구요
정보파악력, 비판적 사고력, 추리력, 통찰력, 창의력, 분석력, 문제해결력 등의 용어 정의와 그런 능력을 후천적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방법과
그에 관계한 문제 등을 엮어 놓고 있는데요
최근 TvN 에서 방영 중인 '문제적 남자' 라는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풀어 보았던 문제들을 예시로 구성해 두고
이 문제를 당시 출연자들은 어떤 식으로 풀었다 던가
아니면
출연 자 중 석학으로 꼽히는 누군가는 포기했다 던가 하는 식의 궁금증을 자아 내어
독자로 하여금 그 문제을 풀어 보고 싶게끔 하는 도전 정신을 발동 시키기도 합니다.
팔랑귀가 날개만큼이나 자라있는 저로서는 응당
'그럼 나도 해봐?' 하고 도전했을 테죠..그리고 물론 포기했는데요
이 책의 193쪽에 나오는 문제를 저는 결국 못 풀었는데요
저의 남편은 못 푸는 차원을 넘어 문제 자체가 오류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다며 한 술 더 뜨더군요
이런 비판 의식도 사고를 발전시키는 훈련이 될 수도 있다는데요~
간호사인 저한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어 보이는 문제들이며 사고 방식이지 않나 싶지만요
오히려 한정적인, 의료 특히 간호의 울타리안에서 쳇바퀴만 도는 저희같은 직업군에게는 더욱 필요한
사고의 전환 능력이 아닐까 싶더군요..
책의 서두에 있는 작가의 말을 잠시 인용하면요
사람들이 흔히 '머리가 좋다'는 말을 사용하지만 자세히 따져 보면 그 말은 '관점 전환 능력이 뛰어나다' 의 의미에 가깝다는 게 평소 나의 생각이었다.
관점 전환 능력이라는 단어가 너무 고급스럽지 않은 가요?
관점 전환 능력...이런 말을 쓸 수 가 있다는 것도, 그리고 그런 과정을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저같은 우물안 개구리 직업인에게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그 어려운 문제들을 굳이 일일이 풀어 볼 필요까지는 없을 지라도
관점 전환 능력을 훈련을 통해 현재의 내 주변 일상에 대입할 수 있게만 되어도
분명 가까운 미래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섹시한 두뇌를 소유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더구나 저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부모의 사고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한 문제 해결력이 되물림 된다는 사실까지 생각을 확장하다보면
정말이지 이 책을 다 씹어 먹어도 모자르겠단 생각이 들던데요~
고차원적인 사고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면 그마나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어쩌면 좀 해갈이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덕분에 뇌 훈련법과 관련한 분야가 궁금해 지네요~
이상 서평 뇌라도 섹시하게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