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연인 스토리콜렉터 25
알렉산데르 쇠데르베리 지음, 이원열 옮김 / 북로드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빨간색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

그리고 그 아래 깔려 있는 수갑...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뭔가 심상찮은 냄새가 풀풀 나는데요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제목은 또 '악명 높은 연인'이랍니다.

 

하이힐의 주인공이?

아니면

수갑의 주인공이?

아니면 둘다?

^^

진짜 악명 높다 소리를 듣긴 하겠더군요..

마음에 둔 사람의 처지가 이렇게 변한다면 말이죠...

책 정말 재미있네요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요

무려 639페이지에 달합니다.

두껍고 그림없고 글씨 깨알같은..

다행히도 대화체가 많아서

그리고 문맥이 자연스러워서 그닥 읽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는데요

배경이 독일이네요...

등장인물의 이름들이 어찌나 어려운지

그리고 비중있는 역만 20명입니다.

 간간히 엑스트라 급들이 나오구요...

배경국가가 북유럽이다 보니

총, 마약, 잇권다툼, 조직, 보스, 오른팔 주로 이런 단어들이 난무하네요.

수틀리면 인물들이 총을 쏴 대면서 기둥 뒤로 숨는데

이름이 헷갈리니

도대체 누가 쏘고 누가 기둥 뒤로 숨었다는 건지

그리고 왜 쐈다는 건지

너무 재미있는 데 사건의 개요가 서지 않아서 책장을 거꾸로 뒤집어 넘겼다가

아~~~ 하고 깨우침을 얻은 뒤에 다시 제자리로 장을 찾아 가는 수고를 자주 했네요..

책의 2/3 지점이 넘어 가도록 매 주인공들의 이름이 나올 때 마다

어느 파의 어떤 역활인지 헷갈려서

맨 앞장의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에 아예 책갈피를 끼워 놓고

컨닝하며 읽었네요~~

그럼에도 책을 한번 손에 쥔 이후로 다른 책은 영 눈에 안 들어 올 정도로

이야기 짜임새 있습니다.

너무 촘촘히 사건을 엮어 놓아 긴박감과 긴장감이 영화 못지 않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영화로도 나올 예정이라 하니 사뭇 기대가 되구요

이국적이면서도 한껏 흥미로운 책입니다.

 

 

서평 악명 높은 연인입니다.

 

 

 

주인공 소피 브링크만은 다행히 저도 잘 아는 직업

간호사입니다

 

이 부분만 친근했습니다!!!!

 

중학생 아들과 단 둘이 오순도순 잼나게 살던 중

환자로 입원한 액토르 구스만에게 끌려

그가 사는 세상으로 발을 디딥니다.

액토르 구스만은 구스만 파의 후계자로서

마약 밀매, 살인 ,살인 교사, 총기 밀수, 돈 세탁 등과 관련있는

범죄 조직의 차기 우두머리이죠..

이런 범죄와의 전쟁에 경찰이 빠질 수 없는 법!

액토르 파를 협박하여 부를 거머쥐려는 부패경찰이 늘 액토르 주변을 서성대구요

그리고 잇권 다툼으로 인해 구스만파와 원한 관계에 있는 

한케파가 있습니다.

액토르가 병원에 입원한 이유도 한케파의 보복으로 차에 치여 다리에 깁스를 했기 때문인데요

입원 중 간호사인 소피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제발 환자와는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그리 교육을 하건만...

쯧쯧....

뭔가 비밀이 있어 보이나 여유롭고 당당한,

그리고 어딘가 슬픔을 담은 액토르에게 다가 갈 수록

본능적인 위험을 감지하지만 그래도 소피는 자꾸 액토르가 신경이 쓰이는데요

느닷없이 경찰이 소피에게 접근합니다.

소피가 모르는 액토르에 관한 범죄 정보들을 좌~~악 펼쳐 놓으며

스파이 노릇을 해 주길 바라지만 소피는 동조하지 않습니다.

부패 경찰은 이런 소피가 못 마땅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 지

아들을 이용해 똑똑히 보여 줍니다.

두려운 소피는 액토르로부터도, 경찰로 부터도 피하려 하나

한케 파와  얽히며 일은 뜻대로 풀리지 않고

우연히 총격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의도치 않게 액토르 구스만과 함께 하는 운명 공동체가 되고 맙니다.

그 와중에 부패 경찰 중 한명은 소피를 감시하기 위해 소피의 집을 도청 하다

소피의 환상에 사로잡혀 오히려 자신을 제외한 부패 경찰들로 부터 소피를 보호하려 하고

 그 덕에 경찰은 내분이 일어나 스스로 몰락하는 등,

엮이고 물린 사건 사고가 쉼없이 이어 집니다.

단 하루도 사건없이 흐르는 날이 없고

모든 주인공들은 어쩜 그리도 쌩고생을 하는 지

읽는 제가 다 온 몸이 쑤시고 언제 총에 맞을 지 모르는 불안한 인생을 보내게 되더군요~~^^

대충의 줄거리는 이러합니다만

아주 정교하고 정밀한 사건의 연속성이 독자에게

사뭇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시리즈로 나온다면 그 후편도 당연히 보고 싶다는 강한 중독성을 가진

책인데요

이런 류의 책엔 사실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이처럼 재미있을 거라면 그리고

이토록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인다면 어찌 아니 읽을 수 있겠습니까~~?^^

오랜만에 재미나는 책을 발견했네요!!

 

 

이상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책

악명 높은 연인

서평이었습니다.

 

편히 주무시구요~~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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