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잔혹사 - 도난과 추적, 회수, 그리고 끝내 사라진 그림들
샌디 네언 지음, 최규은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전 좀 생긴것하곤 다른 면이 있나바요..

제가 그림을 또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몰랐어요..

환장하는 줄은요..

 

미술품 잔혹사라는 제목이 숨구멍까지 꽉차서 유혹하길래

냅다 숨이나 쉬어 보자고 선택했는데요

처음엔 그저 미술품을 설명하거나

또는 미술품 도난 사건과 관련된 소설 또는 드라마일거라 기대하고

책을 펼쳤죠...

사실..이야기 자체는 좀 지루한 면이 있답니다.

진짜로 미술품에 대해 안목이 있거나 또는 지대한 관심이 있지 않고는

단번에 책을 읽어 내려 가기가 수월치 않은데요..

희한하게도 저는 그림만 보면 마치 남에게 빼앗긴 연인보듯

한답니다.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하다 못해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해야 하겠지요..

이건 분명 좋아하기 때문일건데요

그래서 미술품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잇겠지 하고 기대했죠..

물론 책의 후반부로 가면 실제로 도난당했던 그림들

예를 들면

'모나리자' 같은 그림들의 실화가 사진과 함께 엮어져 있어

사뭇 저의 기대를 충족시켰읍니다만은

충분치는 않더군요

몇점 없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 샌디 네언은 실제로 터너의 작품 두 점을 도난당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은 10여년에 걸쳐 갖은 역경을 거쳐 회수됩니다.

저자도 그 추적사건에 참여하여 협상,협박등의 상황에 긴밀하게 접근하는데요

그 사이 펼쳐지는 우역곡절이야 말로 다 할 수 없죠.

이런 경우의 도난 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마치 무슨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을

떠 올리는데요 저자는 그런 면이 무척 싫었던 거 같습니다.

본인은 애가 타는데 일부 언론에서 오히려 도둑들의 치밀함을 칭찬한다던가

경찰보다 앞선 행동책등을 두둔한다던가 하면 말이지요

어쩌면 그런 낭만도둑같은 대중의 시각을 책을 통해 꼬집어 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름은 비록 예술품이 걸려 있어 낭만도둑이라고 칭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그저 단순히 그림을 훔쳤을 뿐 예술적 가치를 훔쳐 간 건 아니지요

결국 그 그림들은 돈을 불리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으니까요.

실제로 그림을 돌려 받기위한 조건으로  면책특권과 300만 파운드를 지급하는 등

오히려 도둑들로부터 그림을 사들이는 희한한 상황까지 벌어져 일부에서는 된소리를 했다고도 하네요 ..

그래서 제목이 미술품 잔혹사인거 같은데요

그림을 좋아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던 저에게는 단순히 생소하면서도 신기한 이야기겠지만

미술관의 관장이면서 실제로 전시중이던 그림이 도난당한 

저자의 입장에서 보면 잔혹사일수 있겠더군요

 

안타까운 것은 돈보다 더 가치있을 예술품들이 어쩌면 그토록 허술하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였습니다.

실제로 도둑들은 그림을 훔쳐가면서 메모를 남기는 등의 대담함도 펼쳤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알려지지 않았을 뿐 회수되지 못 한 그림도 수두룩하다네요

여전히 예술의 세계는 갈길이 멀고 배가 고프구나 싶네요~~^^

 

 

책의 1부는 터너의 유증작으로 도난당한 그림

- 그늘과 어둠 : 대홍수날 저녁

 - 빛과 색채 : 대홍수 후의 아침, 창세기를 쓰고 있는 모세

두 작품을 찾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구요

2부는 미술품 절도의 역사와 관련된 사안을 짚어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부보다는 2부가 저는 더 흥미롭던데요~~

그림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은 뒷이야기로 알고 있어도 좋을 만한 책이더군요~ ^^

그리고 비슷한 책이 나온다면 저는 또 읽어 볼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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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미술품 잔혹사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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