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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시인
김동하 지음 / 동하책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김 동하 시인의 두번째
시집입니다.
동경시인
김 동하 작가는 일인출판으로 두번째 시집을 선보였는데요
첫번째 작품은 낭만적 성장통이구요
김동하 첫번째 시집 낭만적 성장통 ☞http://blog.naver.com/ivisis/60210722062
참고하시구요~~~^^

그 성장에 힘입어
드디어 두번째 작품 동경시인을 낳으셨네요...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이 귀하디 귀한 책을 손쉽게 받아 든다는 사실이 너무 미안했는데요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세상에 선보인다는 것은 단순히
택배로 배달되어 온 책을
그저 기쁨과 환한 웃음으로 반가워 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엄청난 시간과 고뇌와 인내가 요구되는 일입니다.
실제로 저 또한 뭔가를 내 보이고 싶은 욕심에
직장일을 마친 뒤 남은 시간에 습작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얼마나 겁없는 시작이었는 지를 회를 거듭할 때마다
깨닫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시작한 일을 끝내겠다는 의지는 그와는 반대하여 날이 갈수록 서슬이 퍼래지지요
그런 활자 속 숨은 고통은 굳이 책을
열어 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고도 남습니다.
공감이 있어서인지 책장을 넘기는 순간 등줄기가 서늘해지더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김동하 시인의 작품들은 원시림 같습니다
마음에 품은 생각을 옷하나 입히지 않고 그대로
문밖에 세워 둔 듯하더군요
고독이 늘 생각의 언저리를 돌아 다니는데 그 안에 원망도 함께 있구요
아직까지도 풀지 못한 원망이 있으나 바라는 마음에 차라리 고독해져 버린
누군가가 있습니다.
아이같기도 하고 어른 같기도 하구요
다만 안타까운 마음은 책의 끄트머리 어디 쯤 그가 쉴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비도 좀 피했으면 좋겠고
한껏 따뜻한 누군가의 손을 잡고 목을 뒤로
젖혀 웃기도 했으면 싶구요
그러나 그 고독과 원망이 마지막까지 시를 쓰게끔 했던 원동력이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원시림같은 비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온전히 고독과 원망으로 마주했을 것을
생각하니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원시림같은 모습이 분명 있으니까요..
그 속엔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깊은 심연도 있구요..
어느 쪽이 저인지는 아직 저도 모릅니다.
아마 평생을 지나도 모르고 살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 심연까지 우울이 찾아 오면 더 이상 도망갈 데가 없어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기도 하는데요
저와 같다 싶어서인지
김동하 작가의 시집이 참..
까끌까끌하니 슬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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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의 고통을 무사히 털어내신 김동하 시인께 동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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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김동하 두번째 시집 동경시인 서평이었습니다
^^
내일 뵈요~~
아~!! 마지막 사진 속 차는 책을 보내시면서 함께 부쳐주신 복숭아 tea랍니다.
시집과 함께 나란히 세워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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