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위대한 마법사
L. 프랭크 바움 지음, 윌리엄 W. 덴슬로 그림, 강석주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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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바람에 실려 오즈의 나라에 떨어진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겪는 환상적인 모험담을 그린 이야기이다.

1900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후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이라
국내에서도 정말 다양한 번역본이 출간되어 있다.

이번 지식을 만드는 지식 출판사에서 출간한 《오즈의 위대한 마법사》는
’L 프랭크 바움이 인정할 단 하나의 한국어본‘이라고
출판사에서 자신있게 내세울 만큼,
초판본 모습 그대로 정확하고 아름답게 재탄생하였다.
무엇보다 번역을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가독성을 높이고자 하였고,
초판본에 실린 윌리엄 W. 덴슬로의 삽화 148점도 원전에 최대한 가깝게 수록하였다.

따라서 출간된 지 120년도 지나서 이 책을 읽고 있지만
막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상 작품을 읽는 듯 즐겁다.

아주아주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읽었는데
지금 보아도 상상력 넘치고 흥미 가득한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는
각각 생각하는 뇌, 따뜻한 심장, 용기가 없어서
그것을 얻고자 도로시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책을 읽다보면
허수아비는 어느 누구보다 지혜롭고
양철 나무꾼은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자는 위기 상황에서 가장 큰 용기를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들 그들이 부족하다 여기는 자질을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다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부족했을 뿐.
나 자신에게 주는 교훈이기도 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을 양육할 때, 부모의 태도에 대한 좋은 팁을 얻은 것 같다.

이 책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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