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치동 이야기 -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심층 분석
한경미디어그룹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의하여 작성함.

대치동은 사교육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으며, 정부보다 더 발빠른 교육 정보로 언제나 최신대응책을 가진 대치동.
대치동엔 과연 어떤사람들이 모여있는지,
그 대치동 이야기를 읽어본 후기이다.
이 책은 한국경제에서 6개월동안 취재한 보도기사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라고 한다.
대치동의 학교, 편의점, 부동산 등의 취재 대상으로 사실에 입각한 기사이기에 이 책은 현실적이고, 사실적나라하다.
서두는 대치키즈들이 28개월부터 영어유치원을 등록하는 부분부터 시작된다. 28개월엔 어떤 유치원, 5살엔 어떤 어유치원.등등 태어날때부터 이들은 로드맵이 짜여져 있는 것이다!
상담조차 어려운 영어유치원! 그 기준은 무엇인가?
바로 연령에 맞는 맞춤식 교육이 그 기준이다.

한 군데를 오래 다니는 게 아니라, 연령에 따라 아이가 커감에 따라 다른 커리큘럼을 가진 영어유치원으로 옮긴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28개월부터 영어로 달리는 이유는. 닥수(닥치고 수학)를 위해라고.
수학능력시험에서 외국어영억(영어)는 절대평가이기도 하고 90점만 넘으면 1등급이기에, 항상 최상위를 발목잡는 수학에 대 집중하기 위해 영어 먼저 끝내고, 수학을 달린다.
이렇게 시작하는 대치로드맵은 공부로 시작해서 공부로 끝난다.
책에는 수학, 국어, 영어 관련 유명학원의 상호까지 실려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살고 있는 이 지방에는 전부 없는 학원이다. 같은 한국땅이지만 한쪽에서는 미친듯이 달리고, 한쪽은 평화로운 방학을 보내고 있으니, 정말 큰 교육격차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불같은 일정에도 나가떨어지는 친구들이 있고, 못버티는 친구들도 있게 마련이다.
어릴때 부터 공부만 한 친구들은 번아웃이 일찍 오기도 하고, 일찍이 수포자가 생길수도 있다.
이런 친구들의 플랜B인 해외유학과 다른개념 같은 뜻의 특례입학 등.
다양한 선택지도 함께 나온다.
그 다양한 선택지와 더불어, 대치동에서의 재수, 예체능 계열이 대치동을 대하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어 읽어볼 만 했다.
그리고 대치동으로 라이딩하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등의 이유로 대치동으로 입성하는이야기, 학군이야기도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빠져 읽게 되었다.
삼중주차의 난에도, 녹물이 나와도 은마아파트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랄까.
그리고 그 아파트가 가지는 초,중,고의 학군과 학원!
읽다 보니, 대치키즈는 되물림 이었다. 현재 전문직을 가진 대치동 학부모들은 그들도 20,30년 전에 대치키즈 였다는거.
그들만의세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제 3의 눈으로도 대치동을 바라 볼 수 있는 법.
대치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편의점 사장님의 인터뷰나, 공인중개사들의 인터뷰가 뇌리에 남았다.

점점 출생인구 감소,학령인구감소로 이런 사교육열풍도 줄어들거라 예상한다.
대치동이 그만큼 성행이었던 이유는 경쟁이기에, 인구가 감소되면 경쟁인구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반대로 인구가 감소되면 SKY 및 메디칼의 입학정원이 더욱 줄어들어 경쟁이 과다될 수 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입식의 교육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점차 창의성, 글로벌역량을 중요시 하는 교육이 강조되고 있기에 교육의 트렌드 또한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대치동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