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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스콧 스튜어트 지음, 정희경 옮김 / 봄나무 / 2022년 9월
평점 :
《외톨이》
스콧 스튜어트 글. 그림
정희경 옮김
봄나무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친구를 찾는 지구.
그런데 아무도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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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어둠이 짙게 깔린 우주에 한줄기 강한 빛이 비추더니
하얀 구름 사이로 커다란 목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태양이었지요.
" 친구야!"
"나는 너와 같은 행성과 친구가 될 수 없어.
나는 '별'이거든. 게다가 넌 너무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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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거절에 속상한 지구는 전 보다 더 큰 슬픔을 느꼈어요.
궤도를 돌던 지구는 일곱이나 되는 행성들이 줄이어 있는 것을 봤어요.
"애들아, 안녕!"
그런데 행성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친구가 될 수 없대요.
수성은 지구에게 너무 축축하다고 하고,
금성은 너무 차갑다고,
화성은 빨강이 최고라며 지구가 너무 파랗대요.
그 후로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도 각자의 이유를 대면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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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구와 어울리려고 하지 않았던 행성들은 궤도를 따라 멀리 떠났어요.
그 모습을 보고 실망한 지구!
친구를 사귀고 싶었지만
곁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한 지구는 엉엉 울고 말아요.
지구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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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는
친구를 찾는 지구의 이야기를 통해 태양계 행성에 대해 알려주는 재밌는 우주 과학 그림책이에요.
어릴때 수금지화목토천해
이렇게 외웠던 태양계를 친구 찾기라는 이야기로 풀어서 담은 #스콧스튜어트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졌어요.
태양과 각각의 행성이 지구와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를 듣다보면 태양계 행성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메마른 수성, 태양계 행성 중 온도가 가장 높은 금성, 붉은 행성인 화성, 가장 큰 목성, 고리가 있는 토성, 얼음행성인 천왕성,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해왕성.
그리고 그림책 중간에 멀리 보이는
"나 좀 기다려줘!'?
"휴우." 라고 얘기하는 작은 행성을 볼 수 있어요.
바로 2006년이후 태양계 행성에서 왜행성으로 분류된 명왕성이랍니다.
지구는 자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했어요.
하늘이 좋고 대양에 반사된 푸른빛과 너무 뜨겁지 않게 지켜주는 북극과 남극의 얼음...
이 모든 것들이 다 좋았어요.
가만히 보니 다른 행성들은 지구의 한 부분만을 보고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한거였네요.
지구의 친구 찾기를 보면서
혹시 나도 친구의 한 부분만을 보고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잠깐 생각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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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친구를 찾았는지 궁금하시죠?
언제나 함께 지낼 수 있는 친구!
지구에게도 그런 친구가 생겼어요.
그게 누구인지는 책을 통해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친구 찾기를 통해 알아보는 태양계 이야기.
우주 과학 그림책
#봄나무 #외톨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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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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