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아이 달토끼 그림책
마리아 라모스 지음, 고영완 옮김 / 토끼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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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아이


마리아 라모스 글.그림
고영완 옮김
달토끼 그림책
토끼섬






아침부터 표정이 좋지 않은 풍선껌.






좋아하는 시리얼이 있는데도
풍선껌은 웃지 않아요.
사실 오늘 풍선껌은
새로운 학교에 가는 날이에요.







처음 만난 친구들이 아무도
같이 놀자고 하지 않을까봐
풍선껌은 걱정이 됐어요.


반에는 여러 친구들이 있었지만
껌은 풍선껌 혼자뿐이었어요.

풍선껌은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새로운 것을 만난다는 건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긴장되고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해지기도 해요.


새로운 학교에 가는 첫 날.
풍선껌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느껴져요.
친구들이 나랑 안 놀면 어쪄지?
선생님은 어떠실까?



나도 모르게 친구들과 비교하게 되고,
친구들의 장점이 크게 보이는 반면
나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만 생각난다면
의기소침해지고 정말 힘들거예요.



하지만 친구들은 얘기해요.
"세상에 풍선껌 싫어하는 아이가 어딨어!"



그래요!
우리는 모두 달라요.
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나랑 똑같은 사람은 없어요.


각자의 개성과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지요.


개성있는 나를 사랑하고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다는 걸 알게 해 주는
#풍선껌아이


새학기, 새친구를 만나게 되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너무 좋은 그림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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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 심부름 제제의 그림책
박정희 지음, 박세연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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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 심부름


박정희 글
박세연 그림
제제의 그림책
제제의 숲


 


오늘은 로미의 여섯 번째 생일.

혼자 장보기 심부름에 도전해서
반짝 반짝 여섯 살 메달을 받을 거예요.

로미는 꼭 필요한 물건이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씩씩하게 집을 나서요.

"심부름 다녀오겠습니다."






언덕은 넘고, 꽃밭을 지나, 다리를 건너 마트로 가요.
로미는 자기 마음대로 카트를 밀고 다닐 생각에 신이 났어요.
 


 



마트에 들어선 로미를 향해
진열된 물건들이 로미를 유혹하네요.


첫 번째 종이에 적힌 우유와 두 번째 쪽지에 적힌 달걀을
카트에 쏙 담았어요.
그런데 세 번째 쪽지엔
로미가 싫어하는 피망이 적혀있네요.


 



생일날 싫어하는 피망을 먹고 싶지 않은 로미는
피망을 가로질러 근사한 냄새가 나는 곳으로 가요.

그곳에는 로미가 좋아하는 소시지가
자기를 데려가라며 뽐내고 있었어요.
로미는 냉큼 소시지를 카트에 담았지요.
 


 



이제 마지막 쪽지에 적힌 것만 담으면 돼요.

앗!
그런데 쪽지가 사라졌어요.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했는데...

로미는 첫 심부름을 잘 해낼수 있을까요?

 

 


#두근두근첫심부름 은

아이들이 실제로 첫 심부름을 하기전에 읽으며 좋은 그림책이에요.

심부름을 성공하고 나면
아이들은 자기들이 조금 더 컸다고 생각하며 엄청 뿌듯해 하죠.


얼마전 콩콩이도 첫 심부름을 한 적이 있어요.
마트 심부름은 아니었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가서
마스크를 가져오는 것이었는데
아직까지 콩콩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안 타게 했던 저는 조금 불안했지만
콩콩이가 아주 잘 하더라고요.
그게 좋았는지 더 할 게 없다고 계속 묻길래
엄마 마스크도 가져오도록 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성장해 가는데
엄마의 불안함으로
아이를 엄마의 울타리 안에 두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로미는 혼자 마트에 가서 첫 심부름을 해요.
처음엔 쪽지에 적힌 것만 사려고 했는데
사고 싶은 걸 담다보니 카트가 차고 넘쳤어요.
결국 모든 걸 제자리에 놓은 후 처음 약속 했던 물건만 사서 나와요.

#두근구근첫심부름 에선 심부름을 성공했느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실수를 했더라도 괜찮아요.
다시 바로잡으면 되는 걸요.


'처음'이라는 긴장되고 설레는 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해요.



그림을 보면 로미를 몰래 쫓아다니는 응원하는 엄마랑 아빠를 볼 수 있어요.
꼭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나왔답니다.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는 그림책
#제제의숲 #두근두근첫심부름 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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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는 아이 모든요일그림책 10
최민지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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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타는 아이》


최민지 글. 그림
모든요일그림책






벽을 타는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보통 마을에 살았지요.
하지만 이상한 아이들은 '모자성'에 갇혀 있어요.







매일 밤 엄마, 아빠는 아이의 방문을 열어
아이가 벽을 타는지 확인해요.






엄마와 아빠는 아이가 모자성에 갇힐까봐
의사, 과학자, 종교인 등 전문가를 불러
아이가 벽을 타는 걸 고쳐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이상한 아이가 확실하다며
아이를 모자성에 보내야 한대요.
그 말을 들은 아이는
모자성에 가기 전에 실컷 벽을 타기로 해요.


그 때 아이는 모자성에 있는 아이와 눈이 마주치지요.

"안녕?"

스스로 모자성에 가겠다는 벽 타는 아이.
이상한 아이들이 가득한 모자성에서
벽 타는 아이는 지낼 수 있을까요?






#벽타는아이 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비슷한 집에서 비슷한 모자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무채색으로 표현한
반면 벽 타는 아이만 파란색으로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보통 마을 사람들과 벽 타는 아이가 다르다는 걸
한 눈에 보여주는 듯 해요.


세상에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들을 배척해서는 안되요.
나와 다를뿐이지 틀린 것이 아니랍니다.


스스로 모자성에 가기로 결정한 아이의 용기.

경계를 허물고 모자성에 갇힌 아이들과 함께
벽을 타는 모습에서 뭉클함을 느꼈어요.


모자성에 갇혀있던 아이들은
그곳을 나오기 위해서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거예요.
그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손을 내민 아이와
그 손을 잡고 밖으로 나온 아이들의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가 쳐졌어요.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이야기.

모두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모든요일그림책 #최민지 작가의
#벽타는아이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벽타는아이 #최민지작가 #최민지 #모든요일그림책 #다양성 #다름 #그림책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수업 #그림책육아 #유아도서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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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 공룡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케스 그레이 지음, 닉 이스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스푼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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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케스 그레이 글
닉 이스트 그림
김선희 옮김
스푼북






빙하기가 시작되려나 봐요.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곳곳이 얼어붙기 시작하자
공룡들은 아주 걱정이 되었지요.
검치호, 털매머드까지 너무나 추워서 #덜덜덜 떨었어요.
이 추위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를 때
아파토사우루스가 스웨터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모두들 스웨터를 짜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뜨개질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금방 털실이 엉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때 실비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작은 팔이 스웨터를 짜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의견을 냈어요.

하지만 누가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스웨터를 짜달라는 부탁할 수 있겠어요.
서로 서로 미루다가 결국 실비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부탁하기로 했지요.


실비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왜 스웨터 짜기에 딱인지 여러 설명들을 했어요.
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들은
잡아먹기 전에 당장 꺼지라며 소리를 쳤지요.







계속 내리는 눈과 추위.
과연 공룡들은 무사히 빙하기를 지날 수 있을까요





#덜덜덜 은
빙하기를 지나는 공룡들의 이야기를 너무 재밌게 담고 있어요.?
육식공룡의 강자,공룡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티라노사우루스 에게 뜨개질이라니~
생각만 해도 너무 재밌어요.


공룡은 정말 사라진 걸까요?
아니면 어디론가 떠난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지구 어디엔가에서 살고 있는 걸까요?






#빙하기 를 맞은 공룡은
추위를 이길 방법으로 스웨터를 만들어 입기로 해요.


날카로운 이빨에 덩치가 큰 티라노사우루스가 털실을 감은 손으로
뜨개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재밌으면서도 귀엽게 느껴졌어요.


뜨개질로 스웨터에 이어 방한복을 만들고, 집을 만든 후
모든 것이 얼어버리는 빙하기.
이 추위에서 살아나기 위해
티라노사우루스는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걸 만든답니다.


그게 무엇일지는 책에서 한 번 확인 해 보세요~~



공룡이 빙하기를 어떻게 보냈을지 재밌는 상상을 하게 하는 그림책
#스푼북 #덜덜덜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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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 북멘토 그림책 15
우이 지음, 왕주민 그림, 김혜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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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쿵》


우이 글
왕주민 그림
김혜진 옮김
북멘토그림책15
북멘토







어느 날 마을에 빈 집이었던
오리 옆집으로
암탉이 이사를 왔어요.






그런데 암탉이 이사를 온 후부터
종일 벽을 쿵쿵쿵 대는 소리가 났지요.





참다 못한 오리는
암탉에게 벽을 두드리지 말라고
얘기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아직 친하지도 않은데
이런 말을 했다가
암탉과 사이가 서먹해 질까봐
고양이에게 대신 얘기 해 달라고
부탁을 했지요.

고양이는 암탉이 이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쁠까봐
거위에게 부탁하며
오리의 말을 전해달라고 해요.






하지만 거위도 자기가
쿵쿵거리는 소리를 직접들은 게 아니라서
개구리에게 부탁하고,
개구리는 비둘기에게,
비둘기는 강아지에게,
강아지는 돼지에게,
돼지는 젖소에게…


오리가 암탉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이렇게 온 마을 동물들에게 전해게 됐어요.

그런데 다시 쿵쿵쿵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과연 벽을 두드리고 있는 것은 암탉일까요?







#쿵쿵쿵 은
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 스페셜 멘션 수상작으로
강한 색감의 그림과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선입견과 소통에 대해 이야기는 그림책이에요.


암탉이 이사 온 다음부터
쿵쿵쿵 소리가 났기에
오리는 암탉이 벽을 두드린다고 생각했어요.

오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암탉이 의심됐을 거예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먼저 암탉에게 직접 물어보면서
사실을 확인 했어야 해요.


하지만 오리를 비롯한
어느 누구도 진짜 벽을 두드리는 게
암탉인지 확인하지 않았어요.

오리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다른 동물들에게 전할 뿐이었죠.

그 중 누군가가 ‘정말 암탉이 벽을 두드리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고 확인을 했더라면
무턱대고 암탉이 의심받진 않았을 거예요.


책의 말미를 보면
오리가 암탉을 오해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진짜 범인이 따로 있었거든요.


우리도 간혹 이런 오해로 인해 관계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어요.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고
누군가에 의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그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가질 때가 있죠.


남의 이야기나 나의 추측만으로
타인이나 상황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해요.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관계속에서
선입견이 아닌 제대로 된 소통으로
오해가 생기지 않길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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