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심부름 제제의 그림책
박정희 지음, 박세연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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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 심부름


박정희 글
박세연 그림
제제의 그림책
제제의 숲


 


오늘은 로미의 여섯 번째 생일.

혼자 장보기 심부름에 도전해서
반짝 반짝 여섯 살 메달을 받을 거예요.

로미는 꼭 필요한 물건이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씩씩하게 집을 나서요.

"심부름 다녀오겠습니다."






언덕은 넘고, 꽃밭을 지나, 다리를 건너 마트로 가요.
로미는 자기 마음대로 카트를 밀고 다닐 생각에 신이 났어요.
 


 



마트에 들어선 로미를 향해
진열된 물건들이 로미를 유혹하네요.


첫 번째 종이에 적힌 우유와 두 번째 쪽지에 적힌 달걀을
카트에 쏙 담았어요.
그런데 세 번째 쪽지엔
로미가 싫어하는 피망이 적혀있네요.


 



생일날 싫어하는 피망을 먹고 싶지 않은 로미는
피망을 가로질러 근사한 냄새가 나는 곳으로 가요.

그곳에는 로미가 좋아하는 소시지가
자기를 데려가라며 뽐내고 있었어요.
로미는 냉큼 소시지를 카트에 담았지요.
 


 



이제 마지막 쪽지에 적힌 것만 담으면 돼요.

앗!
그런데 쪽지가 사라졌어요.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했는데...

로미는 첫 심부름을 잘 해낼수 있을까요?

 

 


#두근두근첫심부름 은

아이들이 실제로 첫 심부름을 하기전에 읽으며 좋은 그림책이에요.

심부름을 성공하고 나면
아이들은 자기들이 조금 더 컸다고 생각하며 엄청 뿌듯해 하죠.


얼마전 콩콩이도 첫 심부름을 한 적이 있어요.
마트 심부름은 아니었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가서
마스크를 가져오는 것이었는데
아직까지 콩콩이 혼자 엘리베이터를 안 타게 했던 저는 조금 불안했지만
콩콩이가 아주 잘 하더라고요.
그게 좋았는지 더 할 게 없다고 계속 묻길래
엄마 마스크도 가져오도록 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성장해 가는데
엄마의 불안함으로
아이를 엄마의 울타리 안에 두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로미는 혼자 마트에 가서 첫 심부름을 해요.
처음엔 쪽지에 적힌 것만 사려고 했는데
사고 싶은 걸 담다보니 카트가 차고 넘쳤어요.
결국 모든 걸 제자리에 놓은 후 처음 약속 했던 물건만 사서 나와요.

#두근구근첫심부름 에선 심부름을 성공했느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실수를 했더라도 괜찮아요.
다시 바로잡으면 되는 걸요.


'처음'이라는 긴장되고 설레는 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해요.



그림을 보면 로미를 몰래 쫓아다니는 응원하는 엄마랑 아빠를 볼 수 있어요.
꼭 제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나왔답니다.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는 그림책
#제제의숲 #두근두근첫심부름 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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