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마다 작은 우주 같아요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물들의 비밀
구스타보 푸에르타 레이스 지음,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주하선 옮김 / 봄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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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물들의 비밀
모든 것마다 작은 우주 같아요

구스타보 푸에르타 레이스 글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주하선 옮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바라볼 때
그 것은 우리에게 특별한 것이 되지요.

옷을 입을 때마다 매번 보는 단추,
할머니 댁에서 본 파리채,
우리가 재밌게 가지고 노는 프리스비,
보드게임 할 때 자주 쓰는 주사위,
예쁜 꽃을 담고 있는 화병 등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답니다.




장식으로써의 화병은 아름답고 예뻐야하지만
꽃을 담을 목적이라면 꽃보다 아름다우면 안 되기에
화병의 쓰임에 따라 아름다움에도 신중해야 해요.




화병은 청소를 하다가 스치는 팔에 넘어지거나
장난치는 아이들에 의해 깨지는 경우가 많죠.
책에서는 화병이 부주의한 사람들과 팔꿈치 그리고 공을
끌어당기는 이상한 힘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작가의 글이 재밌어요.




할머니댁에 가면 보게되는 파리채.
파리채를 통해 도구와 연장의 다름을 이야기하고
파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기에 무기라고도 표현해요.
파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지 않았었는데
과연 무기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잭 나이프의 손톱깎이는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로 손톱을 자를 수 있고,
하나의 마른 나무 조각이 장인의 손길을 거치면서 일상의 기구로 변하기도 해요.
이전에는 그저 푸른 숲으로만 보였던 것이 이제는 숟가락 숲으로 보일 수 도 있어요.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지요.

새로운 발견은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하나의 사물에 대해 꼬리에 꼬리는 무는 궁금증을 일으키고
생각의 깊이와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책
#모든것마다작은우주같아요
아이와 어른 모두 읽기에 좋은 책이네요.

일상에서 스쳐지나 갔던 것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재밌는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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