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 2021년 초등학교 멧돼지 출몰 서바이벌 재난 동화 2
이정아 지음, 이다혜 그림 / 초록개구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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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정아 글
이다혜 그림
서바이벌 재난 동화 2
초록개구리




#학교에멧돼지가나타났다 는
2021년 4월 29일 오전 8시경에 창원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가 나타났던 사건을 다룬 동화이다

민혁이의 아빠는 대암산에서 친환경 농사를 지으시는데
농장에서 키운 옥수수, 고구마, 당근, 감자... 등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일도 하신다.
그런데 멧돼지가 내려와서 민혁이의 아빠가 힘들여 키운 농작물을 모조리 먹어 치우고,
밭을 파헤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밭 둘레에 철조망을 치고 호랑이 똥을 구해 밭에 뿌리고 포획 틀을 설치하기도 했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 결국 총으로 멧돼지를 잡기위해 사냥꾼 아저씨가 투입되게 되었다.

수찬이는 민혁이와 친한 친구다.
수찬이는 채식주의자로 고기를 먹지 않는다. 점심 시간에도 학교 급식이 아닌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다.
이런 수찬이를 보며 놀리는 반아이가 있을 때면 민혁이는 수찬 편을 들어주며 수찬이를 보호했다.


학기 초 자기 주변 사람을 인터뷰하는 숙제로 민혁이는 사냥꾼 아저씨를 선택했다. 민혁이의 발표 후 반 아이들 사이에는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사냥꾼을 동원해서 죽이는 것과
죽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 충돌이 있었다. 민혁이와 수찬이 또한 서로의 의견을 피력했으며 민혁이는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수찬이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둘의 사이가 서먹해 진다.


수찬이는 민혁이와 화해하기 위해 자신이 왜 고기를 먹지 않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민혁이에게 메일로 보냈다.
수찬이의 엄마는 오래전 구제역으로 인해 돼지들을 생매장하는 일을 하다가 그만두었으며 그로인해 오랜 시간 우울증 치료를 했다. 그 이후 육식을 하지 않게 되었고 자연스레 수찬이와 동생도 고기를 먹지 않게 됐고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둘은 다음날 학교에서 만나기로 한다.
둘이 학교에서 만난 그 시간 멧돼지가 학교에 출몰하고 민혁이와 수찬이는 거대한 멧돼지를 마주하게 된다. 민혁이의 기지와 때 마침 나타난 어른들로 인해 둘은 위험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 후 들려오는 총소리
탕!



#학교에멧돼지가나타났다 는
멧돼지를 바라보는 두 가지의 시선을 담고 있다.
멧돼지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민혁이와 동물 복지를 생각하는 수찬이다.
나또한 책을 읽는 동안 때론 민혁이가 되었다가 수찬이의 마음이 되기도 하면서 읽었다.

우리는 뉴스를 통해 야생에 있어야 할 멧돼지가
주택가에 출몰하는 것을 간혹 보게 된다.
멧돼지가 사람에게 위협이 되기에 죽여야 한다는 것 이전에
산에 있어야 할 멧돼지가 왜 마을로 내려오게 됐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 이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죽여야 할 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민혁이는 학교에 나타난 멧돼지가 죽는 것을 보면서
멧돼지는 죽여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멧돼지 또한 생명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수찬이 또한 멧돼지가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으며 재난으로서 멧돼지를 바라보게 된다.


#학교에멧돼지가나타났다 는 아이들과 각자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관련 뉴스를 찾아보며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지에 대해서 찾아보며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다.
그리고 멧돼지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만나게 됐을 때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한 <야생돌물 사고 안전수칙>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프로젝트 수업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학교에멧돼지가나타났다
다른 #서바이벌재난동화 도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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