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포도 보림 창작 그림책
에토프 지음 / 보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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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포도


에토프 글.그림
보림출판사




매일 아침 앞마당 포도나무를 손질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저씨 곁을 지키는 강아지 감자.





포도꽃이 지고 작은 포도알이 동글동글 탐스럽게 자라던 어느 날.
포도 넝쿨 사이로 엄마 잃은 아기 고양이를 발견해요.





아저씨는 아기 고양이에게 포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지요.
그렇게 감자와 포도는 아저씨와 함께 살게 됐어요.

감자밭에서 아저씨를 만나 이름이 감자가 된 강아지와
포도밭에서 만나 이름이 포도가 된 아기 고양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만나면 싸운다는 데
감자랑 포도는 사이좋게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에토프는 이나영 작가님의 브랜드로 #감자와포도 는 에토프의 첫 번째 그림책이에요.


동양화를 전공하신 이나영 작가님의 붓끝으로 만들어낸 먹선의 부드러운 그림이
감자와 포도의 부드럽고 따뜻한 우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온갖 색을 사용한 그림처럼 마음이 분주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요즘이었는데
이렇게 먹으로 그려진 흑백 그림을 보니 분주했던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에요.


포도는 이나영 작가님의 작업실로
이웃집 포도나무를 타고 찾아온 고양이 친구에게
작가님께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네요.
작가님은 포도와 같이 했던 시간과 포도의 모습을 보며
그림 속의 '포도'와 '감자'를 생각하셨다고 해요.



아저씨와 감자랑 포도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 너무나 평화로워 보여요.
서로 다르지만 함께 하는 아저씨, 감자, 포도.
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나와는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과 이렇게 따뜻하고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자와포도
아기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은 감자가 포도를 따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에메랄드빛 포도가 보랏빛으로 물들며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것처럼
감자와 포도의 달콤하고 깊은 우정이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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