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기다리며》장샤오치 글. 그림신순항 옮김 한림출판사엄마를 기다리는 아기 코끼리가 있어요.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아기 코끼리는아주 위험한 악어가 있는 연못을 건너택배 아저씨의 소포가 늦게 도착하지 않도록 도와요.다섯 번이나 빵집 아저씨의 달걀을 배달하기도 하고고양이와 물고기 잡기 시합을 해서 여섯 마리나 잡았어요.개미와 함께 커다란 케이크를 먹으며 엄마에게 주려고 가장 큰 조각을 남겨 놨어요.그런데 엄마는 아직 오진 않아요….엄마는 언제쯤 오실까요?아기 코끼리를 보면 엄마 바라기 콩콩이가 생각나요.어디든 엄마와 함께 가려고 하거든요.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나,차에 물건을 놓고 와서 잠깐 주차장에 갈 때도,더 어릴 때는 화장실에 갈 때마저도 엄마랑 떨어져 있는 걸 싫어했어요.엄마랑 잠깐 떨어져 있는 것을 불안해 하고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아마 아기 코끼리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마치 엄마가 오길 기다리는 시간이 무서운 악어를 지나가는 것만큼 무섭고,작은 몸으로 커다란 달걀 수레를 끄는 것만큼 힘들다고 얘기하는 것 같았거든요.작은 아기 코끼리는 엄마를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줄 알고,무인도에서 지내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달팽이와 개미, 지렁이, 무당벌레가 물을 건너는 걸 도와주고모두가 건널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알게 되지요.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요.아직은 기다린다는 게 힘들 수도 있지만,아기 코끼리와 함께 조금씩 연습해 보는 건 어떨까요?사랑하는 우리 아이들도아기 코끼리처럼 자기만의 기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을거예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