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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유채꽃 ㅣ 둘레책방 4
정도상 지음, 휘리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3월
평점 :
《붉은 유채꽃》
정도상 글
휘리 그림
둘레책방04
노란상상
#붉은유채꽃 은 19년전 출간된 책으로
이번에 #노란상상출판사 에서 개정판으로 나왔어요.
제주도하면 노란 유채꽃,푸른 바다, 한라산... 여행지로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붉은유채꽃 을 읽으며
제주의 아픔인 제주 4.3사건에 대해 좀 더 알게 됐어요.
책을 들어가기에 앞서 제주 4.3사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의 말》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붉은유채꽃 은 괴들으 마을을 배경으로 해서 쓰여졌어요.
봉달이와 미자를 비롯한 동네 아이들은 미군이 주는 과자를 먹으며
동굴에서 총싸움과 전쟁놀이하고 고무줄놀이를 하며 뛰어놀아요.
그런데 눈앞에서 펼쳐진 산사람과 검은개(경찰)의 총싸움은
아이들이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달랐어요.
그냥 놀던 총싸움이 진짜로 사람을 죽게한다는 걸 알았지요.
4.3사건이 시작된 후,
경찰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젊은 사람들을 잡아갔어요.
마을마다 젊은 남자들이 끌려갔다는 말에 굇들으 마을 사람들도 산 속 동굴에 숨었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부모를 잃고, 집은 불에 타고 마을은 폐허가 되었지요.
옴팡밭에 끌려온 마을 사람들을 향해 불을 뿜는 기관총.
이웃, 친척, 친구, 부모가 흘리는 피를 덮은
노란 유채꽃이
붉게 물드는 #붉은유채꽃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일이... 말을 잊지 못할 만큼 분노하고, 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아팠어요.
이 비극적인 일을 보는 봉달이는 알 수 없는 것 투성이었어요. 아이의 궁금증을 이해시킬 수 없었던 봉달이 부모님의 마음 또한 이해가 갔어요.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많았던 사건인
제주 4.3사건.
우리 모두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희생자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기억해야 할 것 같아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붉은 유채꽃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