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산책 노란상상 그림책 94
이현지 지음 / 노란상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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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산책》

이현지 글.그림
노란상상그림책95
노란상상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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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앉은 밤.

한 아이가 고양이와 함께 달님과 별님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며 문을 열고 있어요.

캄캄한 밤의 검정색과 대비되는 노란 문.
너무 예쁜 표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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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저녁 바람이 살랑거리는
캄캄한 하늘에 별이 하나둘 떠요.
시끄럽던 세상이 온통 조용해졌지만
잠이 안오는 아이는 혼자 깨어서 뒤척여요.

밤이 되면 온 세상이 잠이들어요.
그런데...
부지런히 움직이는 시계.

아이는 밤이 깊었는데도
잠을 안자는 것들을 하나씩 찾아요.

이른 저녁에 살짝 피는 분꽃,
캄캄한 밤에 골목 사이를 다니는 고양이,
어두운 거리를 비춰주는 가로등,
온 동네를 누비는 살랑바람
...
밤늦도록 종알거리던 멧새가 어느새 잠이 들었네요.
이젠 아이도 스르르 눈이 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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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 은

잘 시간인데도 눈을 말똥하게 뜨고 잘 생각이 없는 아이를
스르륵 꿈나라로 안내하는 예쁜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은 밤이나 어둠이란 걸 무서워 하는 경우가 많죠.
저희 콩콩이도 어두운 걸 무서워해요.
그래서 밤에 잘 때면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작은 소리가 나면 귀를 쫑끗거려요.

그래서 잠을 안자려고 하는 콩콩이를 위해
저는 잠자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잠자리 독서를 시작으로 마음의 준비를 해요.
그러면 이젠 잘 시간이 다 되었구나... 하고 스스로 느끼더라고요.

책을 읽은 후 도란도란 얘기하다보면
아이가 어느새 새근거리며 자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밤이 무서운 아이와 함께
밤 산책을 상상하며
잠을 안자고 있는 친구들이 누구인지 이야기하다보면
어둠에 대한 무서움이 조금은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야기를 듣는 아이와
책을 읽어주는 어른 모두를
편안하고 포근한 잠자리로 안내하는 예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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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상상 #밤산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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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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