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디 있지?
박성우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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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 있지?》


박성우 글
밤코 그림
창비출판사


#이건운명이야 의 밤코 작가님께서 그린 책이라며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엄마어디있지 는 #아홉살마음사전 의 박성우 작가님과 볼로냐 리가치 상을 수상한 밤코 작가님께서 함께 하신 그림책이에요.





엄마가 안 보이면 불안한 아기 토끼가 있어요.

혼자 자기 3일째 도전하는 날인데 쉽지가 않네요.
자려고 누웠는데 방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무섭게만 느껴져요.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 달빛에 비친 창문,
끼익~ 하는 문소리와 바람에 넘어가는 책장 소리까지...
모든 게 괴물처럼보이고 무서워요.



엄마?
엄마 어디 있지?




엄마가 안 보이면 아기 토끼는 무서워요.
행여나 엄마가 왕거미에게 잡혀 간 건 아닐까? 걱정을 하지요.

왕거미로부터 용감하게 엄마를 구하고 싶지만...
그런 마음과 달리 곧장 엄마가 있는 방으로 뛰어가요.


엄마아~
나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다!




아기 토끼는 엄마가 안 보이면 온갖 생각들이 떠올라요.

엄마가 해적에게 잡혀간 건 아닌지,
혹시나 도둑에게 잡혀갔을까봐 걱정이 되요.



이런 생각들이 무섭지만 아기 토끼는 엄마를 용감하게 구하는 상상을 해요.
종이배를 타고 가서 해적을 물리치고,
놀이터에서 도둑을 시소에 태워 멀리 날리고
바퀴를 굴려서 멋지게 도둑을 물리친 뒤 엄마 구하지요.

하지만 상상 속 용감한 모습과 달리 현실에선 눈물을 가득 담은 모습으로 엄마에게 달려가요.




아이에게 엄마는 우주와 같아요.
엄마가 없으면 곧 세상이 끝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지요.

엄마 토끼가 아기 토끼를 안고 화장실에 있는 모습을 보면서
콩콩이가 어릴 때 엄마 토끼처럼 화장실에 갔던 게 생각이 났어요.




아이가 어릴 때 엄마는 잠을 설쳐가며 아이가 잘 자는지 살펴보고
조금 더 큰 후엔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를 찾는 아이 옆에 딱 붙어서 함께 하죠.




엄마와 떨어지는 게 불안한 우리 아이,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이에게 이야기 해 주세요.



"걱정하지 마.
엄마가 곁에서 늘 너를 지켜 줄게!"
"사랑해"?



불안한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그림책
#창비출판사 #엄마어디있지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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