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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는 내 친구 ㅣ 맑은아이 14
나은경 지음, 홍찬주 그림 / 맑은물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치즈는 내 친구》
나은경 글
홍찬주 그림
맑은아이14
맑은물출판사
아기 고양이 치즈는 심심하다며 엄마 곁에서 칭얼거려요.
"심심해! 심심하다고!"
평소 우리 아이들 모습과 비슷하지요?
친구랑 나가서 놀라는 엄마 말에 치즈는 엄마랑 놀고 싶대요.
그런데 엄마는 지금 치즈랑 놀아 줄 수가 없어요.
엄마 배 속에는 동생이 있거든요.
계속 떼를 쓰며 놀아달라는 치즈는 엄마가 밉다며 울면서 뛰쳐나갔어요.
그런데 함께 놀 친구가 없어요.
흰발이는 낮잠을 자고,
얼룩이는 아빠와 사냥을 갔대요.
그런 치즈의 눈에 흰색 고양이 단비가 보였어요.
치즈는 단비를 놀래주려고
"으악!"하고 달려들었어요.
놀고 싶어서 그랬던 행동에 단비는 깜짝 놀라 몸을 떨었어요.
그리곤 멀리 달아나 버리지요.
치즈는 단비가 왜 그런지 알수가 없었어요.
그냥 놀고 싶어서 그랬던 거였으니까요.
치즈는 단비에게 관심을 받고 싶었어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걸 주면서 다가가지만 단비는 달아나기만 해요.
달아나는 단비에게 서운하고 속상했지만 같이 놀고 싶은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았어요.
단비를 따라가며 가만히 살펴보니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단비의 마음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았어요.
단비가 슬프고 지쳐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엄마를 찾는 것 같아보였어요.
치즈는 단비의 마음을 알게된 후 길 찾는 걸 도와 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하필 힘자랑하기 좋아하는 까미와 마주치게 됐어요.
길을 비켜다라고 간절히 말하는 단비와 싫다는 까미 사이에 치즈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까미는 단비를 도와주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요?
단비는 무사히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치즈는내친구 는
친구관계를 생각해 보기에 너무나 좋은 그림책이에요.
친구랑 놀고 싶은 치즈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주면 친구도 좋아할거란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생선을 단비에게 주지요.
그런데 단비는 그런 치즈가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자꾸만 달아나고 치즈를 피해요.
처음엔 이런 단비의 마음을 몰라 속상했던 치즈였지만 단비를 유심히 살피게 되면서 친구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되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했어요.
단비가 엄마를 찾는 걸 도와주고 싶은 치즈.
하지만 길을 막고 있는 무서운 까미때문에 단비는 앞으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런 단비를 도와주기위해 치즈는 까미가 무서워하는 불독 독이를 이용하기로 해요.
사실 치즈도 까미가 무서웠어요.
하지만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용기를 냈던 거예요. 이런 치즈의 모습에 단비는 마음을 열고 치즈에게 다가가요.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었어요.
#치즈는내친구 는
우리아이들에게 친구관계에서 내 생각이 먼저가 아닌 친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친구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알려줘요.
서로 배려하고, 때론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낼 수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지요.
혹시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치즈와 단비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보는 연습을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맑을물출판사 #치즈는내친구 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