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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가족 ㅣ 백석 시 그림책
백석 지음, 김정진 그림 / 꼬마이실 / 2022년 8월
평점 :
《거미 가족》
백석 시
김정진 그림
백석 시 그림책
꼬마이실
엄마, 아빠가 아이를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맡기고 길을 떠나는 그림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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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이 옅에 깔린 해 질 녘 마당에 있는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있는 거미 한 마리가 있어요.
차디찬 밤이 되었는데도
아이는 엄마, 아빠가 손을 흔들고 간 뒷모습을 잊지 못해 문박에서 눈물을 짓고 있어요.
방에 들어와보니 어디서 온지 모르는 새끼 거미 한 마리.
아이는 새끼 거미를 문밖으로 쓸어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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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잠시 후 새끼 거미가 쓸려간 곳에 큰 거미가 왔어요.
아이는 그 모습에 가슴 한 켠이 찌릿했지만 새끼 거미를 찾아가라고 큰 거미도 문밖으로 쓸어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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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마음이 삭기도 전에 무척 작은 새끼 거미가 큰 거미가 없어진 곳에 나왔어요.
아기가 손을 내밀었지만 거미는 무서운지 도망을 가요.
작은 거미를 보드라운 종이에 싸서 또 문밖으로 보내지요.
새끼 거미가 엄마, 누나, 형을 만나길 바라는 아이.
거미 가족은 모두 만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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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거미 한 마리를 문 밖으로 쓸어낸 아이는 이후에 계속 나타나는 거미들을 보며 자기로 인해 거미 가족이 헤어지게 될까봐 마음이 쓰이는 것 같아요.
거미 세마리를 모두 보낸 후 가까이에 있다가 쉽게 만나길 바라며 슬퍼하지요.
책의 첫 장면에서 아이는 엄마, 아빠와 헤어지는 모습이에요.
집에 있는 흰 강아지들이 엄마와 같이 있고 거미네 가족들도 함께 있는데 아이는 그렇지 못했어요.
홀로 있는 아이의 모습이 짠하고 마음이 아팠어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있지만 그래도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있고 싶었을 것 같아요.
#거미가족 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시인 백석님의 시 #수라 를 그림책으로 표현한거예요.
어쩔 수 없이 가족이 헤어져야 했던 모습을 거미를 통해 보여주고 있지요.
흩어졌던 거미 가족이 다시 만난 것처럼 아이도 엄마, 아빠를 빨리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우리 민족이 겪었던 그 때의 아픔을 백석 시인의 시와 그림으로 느낄 수 있는
#꼬마이실 #거미가족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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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