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섬 수나카이 정원 그림책
메리첼 마르티 지음, 사비에르 살로모 그림, 성초림 옮김 / 봄의정원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플라스틱 섬 수나카이​》

메리첼 마르티 글
사비에르 살로모 그림
성초림 옮김
정원그림책
봄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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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쓰레기가 가득한 바다에 뗏목을 타고 건너는 두 아이가 있어요.

언니인 수난과 동생 카이.
두 자매는 바다에 떠 있는 커다란 플라스틱 섬에 살아요.
상인들은 이 섬에 수나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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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잘 하는 카이는 쓰레기만 가득한 바다에서 쓸만한 것을 건져서
필요한 물건들과 바꾸며 언니랑 생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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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두 떠나간 곳에서 돌봐 줄 어른도 없이 둘은 그렇게 살았어요.
어느날 카이가 바다에서 금시계를 건졌어요.
언니는 한동안 먹을 것 걱정을 안해도 된다며 좋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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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이는 금시계를 물고기 한 마리와 바꾸게 되요.
물고기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행복한 세상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았거든요.

물고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매일 물을 갈아줘야 했어요.
안 그러면 물고기가 죽기 때문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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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카이가 언니에게 물고기를 돌봐 달다며 부탁한 후 혼자 섬의 북쪽을 둘러보러 갔어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보니 물고기가 죽어 있었던 거예요.

카이는 물고기를 잘 돌보지 못한 것에 자책하며 물고기가 태어났던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려고 해요.
그 곳에서 카이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곳을 보게 되지요.

유일한 생명체가 있는 곳.
카이는 그 곳에 물고기를 놓아줘요.

그런 후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요.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책을 통해서 확인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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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바닷 해류를 타고 지구를 돌다가
태평양 한 가운데에 섬처럼 모여 만들어진 플라스틱 섬이 있어요.
그 크기가 무려 한반도의 9배가 넘는다고 해요. 그런데 더 심각한 건 그 크기가 매년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거예요.



#플라스틱섬수나카이 를 보면서 머지않은 우리의 미래가 이런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런 생명이 느껴지지 않는 쓰레기만 가득한 바다.


그림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었어요.
바다도 아마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요?


죽은 물고기를 삼킨 심해는 큰 폭발과 함께 바다를 다시 생명이 숨쉬는 곳으로 바꾸려고 해요.
큰 파도가 밀려와 쓰레기 섬을 삼키고 바다는 원래의 모습을 찾으려고 하지요.


해일이 몰려오는 그림은 '계속 이와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가 직접 바꾸겠노라'고
바다가 우리에게 화를 내고 경고하는 것 같아요.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으로부터 잠시 빌려온 것이다"라는
인디언의 속담앞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플라스틱섬수나카이 가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바다가 숨을 쉬고 생명들이 가득 넘치는 곳이 되도록 말이에요.


"바다가 다시 숨을 쉰다."




지구 환경, 해양 오염에 대해 바다가 경고하는 그림책

#봄의정원 #플라스틱섬수나카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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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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