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자전거》신혜진 글. 그림웅진 당신의 그림책 5웅진주니어맑은 봄날 한 소녀가 자전거를 타고 가요.평화로운 시골길이 꼭 제가 어릴 때 살았던 곳을 떠오르게 했어요.논 옆으로 난 길을 친구들과 뛰어다니고 그림책 속 아이처럼 자전거를 타고 가기도 했거든요.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이 아이가 조금 더 자랐어요.가는 길에 예쁜 들꽃을 보기도 하고 고요히 흐르는 냇물을 보며물이 어디로 흘러갈지 잠깐 생각해 보기도 해요.때로는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도 있고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맞을 때도 있어요.조금 기다렸다가 갈까?고민 끝에 비를 맞으며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길 위에 흐르는 물로 인해 자전거가 잘 나가지 않아요.하지만 소나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치고 구름 속에 감춰진 햇살이 비추기도 하지요.때론 편안하게 잘 가다가한순간에 넘어져서 일어나기 힘들 때도 있을 거예요.그럴 때 내게 손 내민 누군가가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해요.그러면서 다시 한발 더 나아가기도 하지요.인생이란 그런 것 같아요.오르막이 있는가 하면 내리막이 있고오르는 길이 힘에 겨우면 자전거에서 내려서 천천히 올라가면 되요.그러다 보면 오르막 끝에 다다르기 마련이거든요.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듯 나 또한 지치고 힘든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위로를 줄 수 있어요.내가 내민 작은 손이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되기도 하니까요.자전거가 패달을 밟아야 움직이듯 우리의 인생도 앞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움직여야 해요.때론 숨이 가프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길가에 핀 꽃을 보며 한숨을 돌리기도 하고힘에 겨워 넘어지더라도 일어서서 다시 나아가지요.인생의 여정 가운데서 만난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어요.그런 사람이 나의 소중한 친구이기도 하지요.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인생의 멋진 여행이 되었으면 해요."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아인슈타인의 명언이 생각나는 #웅진주니어 #나와자전거 였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