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인안느-마르고 램스타인 & 마티아스 아르귀 듀오의 신작《진주의 여행》안느-마르고 램스타인 & 마티아스 아르귀 글. 그림이경혜 옮김웅진주니어한 소년이 깊은 바닷속 조개 속에서 반짝이고 예쁜 진주 하나를 발견해요.소년은 해변에 앉아 진주로 예쁜 꽃반지를 만든 후 소녀에게 선물로 줘요.어둠이 내린 밤.소녀는 테이블 위에 진주 반지 두고 잠이 들어요.그때 창가에 앉아 있던 까마귀 한 마리가 푸드득 날아와 진주를 물고 날아가요.까마귀 둥지에 있던 진주는 고양이의 놀잇감이 되고이를 본 선원에 의해 보석가게로 가서 아름다운 왕관의 중앙을 장식하게 되요.왕관과 함께 아름답게 빛날 것 같던 진주는도둑에 의해 다시 시궁창에 빠져서 쓰레기 더미에 있기도 하고때론 물고기의 먹이가 되기도 하면서 기나긴 여행을 해요.그렇게 돌고 돌아 진주가 한 할아버지에게로 갔어요.파란 바지와 하얀 티셔츠의 어딘가 낯익은 모습의 할아버지.시든 꽃잎 위에 진주를 올려 놓은 장면을 보더니 저희 아이가"엄마, 아까 나왔던 소년이 이제 할아버지가 됐나봐요."라고 했어요.어린 소녀의 손에 있던 진주 반지가 오랜 시간을 돌아 주름진 손에 있는 모습에서 삶을 돌아보게 하는 깊은 감동을 줘요.진주를 따라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았고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진주를 훔치는 도둑에게서 인간의 탐욕을 볼 수 있었어요.글이 없는 책으로 그림이 전해주는 메세지가 더 크게 와 닿는 것 같아요.바닷속 진주 한 알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전해주는 진한 감동의 그림책#진주의여행 이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