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근두근 첫인사 ㅣ 맑은아이 7
양지안 지음, 서지혜 그림 / 맑은물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인사하기 부끄러워하거나 어려운 우리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그림책
《두근두근 첫인사》
양지안 글
서지혜글
맑은아이007
맑은물
따스한 바람이 살랑거리는 날 아기 여우와 엄마 여우가 나들이를 가요.
"안녕하세요?"
엄마 여우와 꾀꼬리 아주머니가 반갑게 인사를 해요.
-
"엄마, 꾀꼬리 아주머니 알아요? 왜 인사해요?"
아기 여우의 물음에 엄마 여우는 인사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얘기해요.
아기 여우는 꾀꼬리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부끄러워요.
"나는 인사하지 않아도 돼요. 인사하지 않아도 기분이 좋거든요."
-
엄마는 저 멀리 있는 너구리 할머니와도 인사를 해요.
"안녕하세요?"
"처음 보는 할머니인데 꼭 인사해야 해요?"
" 인사를 하면 친하게 지낼 수 있단다."
아기 여우는 너구리 할머니의 딸기 비구니에 있는 맛있게 익은 딸기가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작게 웅얼거리며 " 안녕하세요?" 하고 연습을 하지요.
하지만 막상하려니 몸이 움츠려들고 입이 꽉 다물어져요.
-
아기 여우는 아무도 만나지 않게 해달라며 간절히 빌어요.
그런데 저 앞에서 사자 아저씨가 오고 있네요.
아기 여우는 사자 아저씨에게 인사 할 수 있을까요?
-
#두근두근첫인사 는
인사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에요.
아기 여우의 모습이 꼭 저희 콩콩이 어릴 때랑 너무 닮아서 공감하면서 봤어요.
콩콩이도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엄마뒤로 숨어서 얼굴만 빼꼼 내밀곤 했거든요.
제가 " 콩콩아, 인사해야지?" 하면
엄마 뒤에서 겨우 "안녕하세요?"하며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했었어요.
처음 보는데 왜 인사를 하지?
엄마는 알지만 나는 모르는데 왜 인사하지?
친하지도 안는데 왜 인사하는 걸까?
이런 아이들의 궁금증을 아기 여우와 엄마 여우의 나들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요.
딸기가 먹고 싶은 아기 여우는 엄마가 시켜서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인사를 연습해요.
그렇게 연습을 한 후 사자 아저씨 앞에서 용기를 내서 인사를 하지요.
인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해 주는 첫 시작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렵고 부담되지만 자꾸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인사하기 어려운 우리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친구와 어른들에게
"안녕?" "안녕하세요? "
편하게 인사하길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