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늑대The Red Wolf마가렛 섀넌 글.그림용희진 옮김키위북스로젤루핀이라는 어린 공주가 있어요.왕은 공주에게 늘 말했지요.세상은 너무 무섭고 험한 곳이라고...귀하디귀한 공주를 그런 험한 세상에 내 보낼수가 없다고요.-왕은 그런 이유로 로젤루핀을 높은 돌탑 꼭대기에 가뒀고로젤루핀은 매일 돌탑 창문으로 왕이 말한 무섭고 험한 세상을 애타게 바라봤어요.-공주의 일곱번째 생일날 공주는 털실이 가득든 황금 상자 하나가 선물로 받아요.'무엇이든 뜨고 싶은 걸 뜨세요'-공주는 빨간 털실로 뜨개질을 해서 빨간 늑대 옷을 만들었어요."나 같은 어린아이에게는 세상이 너무 위험하단 말이지?그렇다면 내가 커다란 늑대가 되고 말겠어!"신기하게도 늑대 옷을 입은 공주는 몸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로젤루핀은 높은 돌탑 지붕을 펑 뚫어 버린후 껑충 뛰어 숲으로 나왔어요.커다란 늑대를 본 왕은 공주가 늑대에게 잡아 먹힌거라고 생각했어요.-하지만 늑대가 된 로젤루핀은 너무나 신났어요.늑대처럼 춤을 추고늑대처럼 아우우~~ 소리내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빨간 늑대 친구들과 신나게 노는 꿈을 꾸면서별빛 아래에서 잠이 들었어요.-꿈 속에서 봤던 늑대 친구들을 찾으러 숲으로 향하는 로젤루핀.하지만 길을 찾아 헤맬수록 숲은 더 무성하고나무들은 점점 더 커지더니 마침내 로젤루핀을 삼켜 버렸어요.로젤루핀은 무사한 걸까요?-#빨간늑대 를 본 순간 부모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왕이 생각하는 것처럼 요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나 무섭고 험한 곳이잖아요.그렇지만 왕처럼 사랑하는 아이를 가둬 둘 수는 없는 것이죠.로젤루핀이 돌탑 창문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빛을 보는데 제 마음이 너무나 아팠어요.많은 경험을 하면서 성장해야 할 아이가 하루 종일 혼자 갇혀 있다니...그 시간들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요?대부분의 공주 이야기는 이런 상황이면 누군가가 구해주는 전개로 이어지는데로젤루핀은 스스로 자유를 찾아 돌탑에서 나와요.그리곤 즐겁게 뛰어 놀고아우우~~ 하며 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늑대의 웃는 표정을 보면서 저도 같이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로젤루핀과 같은 상황은 아이뿐만아니라 어른에게도 해당 될 것 같아요.부모의 통제 또는 돌탑처럼 나를 가두고 답답하게 하는 그 무언가...로젤루핀이 빨간 늑대가 되면서 자유로워진 것처럼 혹시 나를 가두고 있는 돌탑이 있다면 그 속에서 나올수 있길 바라요.마음이 이끄는 대로 자유롭고 즐겁고 행복해지도록 우리 아이들을 그리고 모든 이들을 응원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빨간늑대 #마가렛섀넌 #키위북스 #성장동화 #자기사랑 #자아발견 #유아자존감 #자유 #외국그림책 #유아그림책 #그림책추천 #새로운전래동화 #그림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