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인지조절의 뇌과학📘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데이비드 바드르 지음김한영 옮김해나무"커피 한 잔에는 엄청난 신비가 들어 있다" 라는문장을 시작으로 인지조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평소에 아무렇지도 않게 커피를 내려 마셨던 일을 뇌과학적으로 바로보고 알아보는 것이 흥미로웠다.커피 내리기를 목표로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을 어떻게 해 내는 것일까?뇌는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추적하고 여러 단계의 뇌 상태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목표를 정확한 행동에 일치시키는데 이를 위해서 필요한 신경 매커니즘과 그 지원 아래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인지조절 또는 집행기능이라고 한다.뇌에서 전전피질은 인지조절을 포함해서 우리의 최상위 정신 기능에 매우 중요하다.책에서는 전전두피질 손상 환자들을 통해 뇌의 인지조절 체계가 손상되면 일을 효율적이고 깔끔하게 해내는 능력이 결핍된다는 것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인간의 인지조절 시스템은 두 가지 기본 요소로 이루어져있는데 첫째 한 번도 경험하거나 생각해보지 않은 미래의 상황과 목표를 상상하는 능력이고둘째 미래를 이루는데 필요한 복잡한 행동을 마음에 그려볼 줄 안다는 것이다.이렇듯 인간은 가상의 미래를 머릿속에 그려내는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그런 능력이 있었기에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많은 부분들이 발명되고 발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인지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체계들은 유년 초기부터 청소년기에 진입하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하는데 유년기에 중요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이후 청소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정교해진다.유년기의 인지조절 발달에 있어서 학습과 다양한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이것은 부모의 개입을 중시하는 양육법에 경고가 되기도 한다.2000년대의 아이의 모든 문제를 부모가 그때마다 직접 해결 해주는 "헬리콥터 양육법"이오늘날은 아이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남김없이 치워주는 "잔디깎기형 양육"으로 발전했다.이런 양육법은 극단적인 형태에서는 아이가 자율성을 키우고 스스로 선택해서 성공하거나 실패할 기회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된다.아이들에게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아이들이 목표와 과제를 스스로 찾아낼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스스로 문제와 마주하고 애쓰고 실패하고 해결할 기회를 다양하게 경험한 아이는 그 과정에서 추상적이고 효율적인 조절 방침을 규정할 것이고 그런 아이의 조절 쳬계는 최적화 되어서 나중에 만나게 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힘을 갖게 된다.책의 말미에는 기후변화에 대해 담고 있다.우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닥칠 가상의 미래를 상상하고 그 문제를 해결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알고 있다.그러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굳어진 생활 패턴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인지적 노력이 필요하다.이런 인지조절은 우리가 상상하고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되게 할 것이다.책을 읽으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뇌과학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생각은어떻게행동이되는가 #데이비드바드르 #해나무 #과학출판사 #인지조절 #뇌과학 #과학책추천